24. 사진 일기

2016. 3. 8. 사진 일기(안시회 대공원 모임, 카메라 독사진)

무봉 김도성 2016. 3. 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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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 대공원에서 안시회 모임이 10시 30분에 있어 6시 30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매일 7시 30분에 나가던 사람이 1시간 일찍 나갔더니 웬일이냐 인사가 많았다.

연속하여 두경기후 나는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서울 대공원을 가기 위해 777번 버스에 올라

인덕원 역에서 4호선 전철에 올랐다.

10시경 대공원에 도착하나 몇분이 나보다 먼저 오셨다.

오늘은 11명중 9명이 출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대공원을 1시간 동안 산책후 12시경 식당 봉고차를 타고 의왕시 내손동에 있는 수라철 식당에서

오리코스 요리로 점심식사후 해산을 했다.

다음달 4월 5일 오이도에서 만나기로 했다.

 

 

 

 

대공원 중앙로

 

 

안시회 회원들

 

 

이제 나이들어 허리가 굽어 간다.

 

 

서울대공원은 산책하는 노인들의 천국이다.

 

 

산책로

 

 

이름모르는 풀이 파릇파릇 자란다.

 

 

대공원 호수

 

 

산책하며 담소하는 안시회 회원들

 

 

서울랜드

 

 

푸른나무 숲이 시선을 끌었다.

 

 

잠시 앉아 담소하는 모습들

 

 

오리코스요리

 

 

 

오리 생고기, 오리훈제, 오리양념으로 나온다.

 

 

음식을 나누며 담소하는 모습

 

 

내가 사는 한일타운 아파트

 

 

아파트 공원

 

 

오후 3시경 우리집에서 내다 본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2016/02/08(화) -더불어 살기가 힘든 사람들- (2869)

 

옛날에는 하숙생들이 둘이서 한 방을 쓰는 게 관례였습니다. 그러다 ‘One Room’이 등장하여 집에 좀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2인 1실’의 하숙을 택하지 않고 독방에 살면서, 자취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약속을 하지만 매 끼 나가서 사 먹기 때문에 돈이 생각보다 더 드는 게 현실입니다.

두 사람이 방 하나에서 같이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함께 살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여기서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이 구별이 됩니다. 기숙사라면, room mate로 환영받는 사람이 있고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더불어 살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들입니다. 안 해도 될 거짓말을 합니다. 집에서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익힌 것이 거짓말이 아닌가 의심하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A라는 정치인이 B라는 정치인을 가리켜 “저 놈은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야”라고 욕을 하면서 “성(性)만 빼고는 다 거짓말인 걸”이라고 했다는 그 악담을 전해 듣고, 정치인 B는 태연하게, “오, 그 어른은 ‘성’도 제 ‘성’이 아니니 그것도 거짓말이지”라고 응수하더랍니다.

동거불가(同居不可)의 사유 또 하나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대개 거짓말 잘하는 놈이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바늘 가는데 실 간다”라는 속담을 연상케 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믿고 한 방에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거짓말 잘 하고 약속 안 지키는 자에게는 자기 아닌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철두철미 저만 생각하고 위하는 사람이라, 그런 자와는 붙어 살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가 민주사회입니다. 거짓말을 잘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악질적인 이기주의자들이 모여서 민주주의를 운운한다는 것은 가소로운 일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민주주의 ‘민’을 이야기할 자격도 없습니다. 정당에 이름 앞에 ‘더불어’라는 낱말을 붙인다고 해서 그 정당이 민주 정당이 당장에 될 수가 있겠습니까?

긍정적으로 풀이하자면, 더불어 사는 민주 사회를 만들려면 우선 국민이 정직해야 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의로운 사람들이 모여 남의 입장을 생각해 줄 줄 알아야 민주사회 건설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살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이 나라의 교육이어야 하고 이 나라의 정치가 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의 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실린〈서시〉(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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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사람을 멀리 사랑하기 위하여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내가 온통 벌거숭이로 피를 칠하고 있을 때 난 알 것 같았어, 왜 별이 아름다운지를, 난 알아질 것 같았어, 만일 구름의 너울이 없다면 어떻게 감히 태양을 사랑-이라고 부르겠는가를, 밤에 마지막 외침처럼 황량한 마음으로 지붕 위에 서 있으면 먼데 있는 사람아, 말하려므나 내가 평화처럼 혹은 구원처럼 금빛이더라고, 신비한 금선이 아득히 흘러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꿈꾸게 되는지를, 관계와 관계 사이에서 내가 울부짖는 하나의 욕설처럼 추악해질 때 난 알고 말았어, 별과 神은 왜 그토록 멀리 있어야 하는지를, 모든 성당의 창문에는 왜 천연색의 색유리가 끼여 있는지를, 오늘 내가 여기 천벌의 화형으로 지새우는 불이 어디엔가 먼 사람에겐 - 아마도 위안처럼 정다우리니 생각해 보아, 멀리 있어서 아름다운 별은, 하느님은- 우리가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왜 우리에겐 그토록 간격의 탐닉이 필요한 것인가를 詩/김승희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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