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3. 10.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6. 3. 10.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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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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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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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c91b8X8PipP5oE7rPoE778

아침 6시 내손으로 밥을 챙겨 먹고 7시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경칩이 지났는데도 꽃샘추위로 날씨가 쌀쌀 했다.

오늘은 코트 3면을 채우지 못하는 몇 회원들이 운동을 했다.

두 경기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아내에게 가져 갈 것들을 종원 시장에 들러 샀다.

아삭이 고추 상추 고등어 참클랙카 아내가 좋아하는 인절미와 반찬 요리용 청양 고추를 샀다.

집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집안정리를 마치고 11시경 아내 병원에 갔다.

3일만에 만나는 아내가 나를 반갑게 맞이 했다.

며칠후면 당신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 끓여 드리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고 목메여 말을 했다.

그래서 당신 생일날 두째 딸이 미역국을 끓여 주라 했으니 고기를 사다가 맛있게 먹으라 했다.

세상에 태어난 생일 물론 의미가 있는 날이지만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내가 혼자 병원에 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지 나를 볼 때 마다 미안하다

여보 고마워하는 말이 어딘지 모르게 나를 슬프게 한다.

 

나는 병원을 나와 만석공원 코트에 갔다.

몇몇 수이테 회원들이 테니스를 하고 있었다.

만석공원 김승일 부소장과 기광석 아우님과 점심 식사를 했다.

오늘 점심은 김승일 부소장이 샀다.

부대 찌개 식사를 하며 반주로 오랜만에 소주 3잔했다.

식사후 정자테니스클럽 라카에 들러 오락을 한 후 집 에 왔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난 테니스 코트

 

 

수원화성 동북포루

 

 

아침 9시 4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12시경 코트 정경

 

 

만석공원 케미컬 코트

 

 

운동을 즐기는 테니스 동호인들

 

 

만석공원 테니스 코트

 

2016/03/10(목) -아베베의 비극은- (2871)

 

Abbe는 Ethiopia가 낳은 영웅 중의 한 사람이었던 마라톤 선수의 이름입니다. 그는 군대의 하사관이었으나 1960년 로마 Olympic 마라톤에서 우승하여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아베베는 42킬로가 넘는 그 먼 거리를 맨발로 완주하였으므로 <맨발의 백작부인>이라는 영화제목에 익숙하던 사람들이 그를 ‘맨발의 아베베’라고 불렀고, 4년 뒤에 있었던 Tokyo Olympic에서도 연거푸 우승하여 역사에 없던 일을 그가 해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디 ‘셀라시 황제의 Ethiopia’가 ‘아베베의 Ethiopia’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비극은 그 다음부터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4년 뒤의 Mexico Olympic에서도 자기는 우승한다고 호언장담하면서 코치의 말도 안 듣고 연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Marathon의 천재라고 하면서 Mexico가 해발이 높아서 Mexico Marathon은 자기에게 더 유리하다고 큰소리 쳤습니다.

그는 천재에게도 ‘1퍼센트의 땀 흘림’(One percent perspiration)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본디 연습장까지 매일 아침 달려가던 아베베는 새 차를 운전하고 가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유명 인사들의 파티에도 초대를 받아 가서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아졌고 ‘천재’라는 자부심 때문에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고 출전했다가 Mexico에서는 낭패를 보았습니다. 아베베는 도중에 기권하여 ‘영웅’의 자리에서 불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폭하다시피 된 ‘셀라시 황제의 나라’의 영웅을 이제는 누구도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차사고가 나서, 몇 년 전까지는 영웅이던 이 사나이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장애인들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하다가 개썰매경주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차지하였는데, 이 금메달이 앞서 받은 두 개의 금메달보다 더 값진 것이라고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1973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Abbe Bikila는 그때 마흔 한 살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비극은 우리 모두에게 하나의 귀중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천재도 그 1%의 노력을 소홀히 하면 무너지고 마는 것이라면 하물며 평범한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는 뜻입니다. 죽는 날까지 노력(perspiration)합시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가까이 있는 것들

 

우리는 가까이 있는 것이

아름답고 경이롭다는 것을 깨닫고 놀란다.

가까운 것이 먼 것을 설명한다. 한 방울의 물은

작은 바다이다. 한 명의 사람은 자연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평범한 것들의

가치를 인식하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비울수록 취하더이다./무봉 이미 버려진 추억들을 마음에 담으려 주워 모아 보지만 이제 가슴에는 떨림도 설렘도 없 구요. 미루나무가 제살을 던져버리듯 모두를 내려놓지만 낙엽 발피는 바스락거림 소리가 고독으로 차입니다. 비워진 마음에 무엇인가 채우려는 미련으로 술잔을 비워 보지만 비우면 비울수록 취하더이다. 2015.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