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3. 20 . 사진 일기(아내 아주대병원 내분비과 정기진료, 자동차 정기 점검및 엔진오일 교환, 나박김치 담그기, 얼갈이 열무김치 담그기)

무봉 김도성 2020. 3. 20. 06:20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오늘은 아내가 아주대학병원 내분비과 정기 진료가 있는 날이다.

진료전에 아침 식사를 대학병원 구내식당에서 하기로하고 7시경 집을 나섰다.

아내병원에 도착하여 지하 1층 주차장에 갔으나 병원 출입문이 폐쇄되어 다시 차를 몰아 지상 1층

주차장 장애 주차장에 주차했다.

구내 식당에 가서 아침 식사를 했다.

언제나 식당에 가면 우릴 반갑게 맞이하는 여자 종업원이 배식을 해 주었다.

아마 그의 어머니도 20년동안 누워 있어 아버지가 간병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부부를 만나면 부모님 생각에 깎듯이 친절을 베풀어 주어 고맙다.

식사후 담당의사 진료후 약처방을 받고 집으로 왔다.

아내를 집에 데려다주고 자가용 정기 점검을 받고 집으로 가는 길에 2년만에 실내 세차를 했다.

세차하는 동안 오랜만에 근처 식당에서 칼국수로 점심을 했다.

근처 킹마트에서 김치를 담으려 얼갈이 배추 1단 엶김치 1단 골파 양파 생강을 샀다.

집에 도착하여 네번째 시집 최종 원고를 검토후 인쇄하도록 보냈다.


오후에 나박지와 얼갈이배추 열무김치를 담갔다.

저녃기사후 아내데리고 아파트 산책후 하루를 마감한다.


즐거운 날의 오후







오랜만에 아파트 앞 사진을 담았다.



이제는 제법 봄기운이 돌고 있다.



화단에 목련꽃이 피었다.


경기대학교 문예창작 시와길 수강생들



즐거운 날의 오후



조은구슬 시인댁에서





2020/03/20(금) 말이 빠른 사람들 (690)

 

말이 빠른 사람들

     사람마다 습관에 따라 말이 느리기도 하고 빠르기도 하지만 동양에서는 일반적으로 천천히 말을 하는 사람들을 점잖고 덕스럽다고 여겨 왔다.

     방송에 나와서 아나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분 안에 몇 개의 낱말을 내뱉을 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예전에는 말이 빠른 사람을 흔히 속사포 같다고 하였는데 오늘날은 기관단총 같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요즘은 경쟁적으로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많이 말하는가 내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미국 CNN 방송에 존 킹이란 아나운서가 있는데 근래에 그처럼 말이 빠른 방송인을 나는 본 적이 없다. 그의 발음은 정확하긴 한데 너무 빠르니까 영어권에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좀 알아듣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CNN에는 그렇게 말을 빨리 하는 사람이 두 사람쯤 더 있긴 하다.

     나 같은 사람이 미국 유학하던 때에 아나운서를 대표하여 월터 크롱카이트라는 점잖은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지금도 그 사람의 말하는 속도가 이상적이라고 느끼고 있다. 말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시대에 나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말의 속도를 조금만 느리게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白羊寺 古佛梅 /청원 이명희 구도자의 계율[戒律]을 고이 품은 고불총림(古佛叢林) 죽비와 회초리로 자아[自我]를 다스리며 천지간 기운을 모아 몸을 여는 신열의 꽃 무수히 오르내린 분분한 정신의 소재[素材] 구부러진 가지마다 휘어 감는 담홍빛 도량의 천년 기운에 디밀어 보는 마음 고찰의 화 문살에 얼비치는 꽃그늘 마음에 단청 입혀 넋 나간 듯 바라 본다 어렴풋 신기루 같은 극락의 문은 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