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당신에게

무봉 김도성 2019. 10. 8. 06:32


                                                

 



당신에게

 

김도성

 

처마 밑에 벗어 놓은

고무신에 빗물이 고였습니다

 

떠나려는 당신을 잡으려고

무심하게 가을비는 내립니다

 

언젠가는 싫어도 가야 할 몸

비 그치면 떠나가시기 바랍니다

 

2019. 10. 8.




Silent Wind - Eric Chiryoku



당신에게

 

                               김도성

 

처마 밑에 벗어 놓은

고무신에 빗물이 고였습니다

 

떠나려는 당신을 잡으려고

무심하게 가을비는 내립니다

 

언젠가는 싫어도 가야 할 몸

비 그치면 떠나가시기 바랍니다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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