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9. 3. 사진 일기(경기대학교 문창과 개교)

무봉 김도성 2019. 9. 3. 06:02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살아야 하기에 매일 밥을 먹어야하고 이를 준비하는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힘이 들다.

오늘 아침에도 미역국과 생조기 두 마리를 칼집을 내어 밀가루 입혀 식용류 두르고 오븐에 구웠다.

아내가 입맛이 없는지 밥그릇에 3/1 도 안 먹는다.

아내와 겸상해 아침을 먹고 오늘 경기대 공부가 있어 외출복을 챙겨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며칠만에 한셑 타이트한 경기로 땀을 흘리고 샤워 한 후 9시 30분경 경기대 역에서 시인 한 분 모시고 강의 실에 도착했다.

등록금 15만원을 등록하고 첫 수강을 했다.

매주 화요일 9시 30분 부터 12시 30분 까지 특별히 하는 일도 없어 8학기째 수강을 하고 있다.

수강후 점심식사후 문학인의 집에 들러 현안을 처리하고 집으로 왔다.


 

심술 진 팔월

 

 

                김도성

 

 

갈 테면 조용히

떠날 일이지

 

무슨 미련 남아

마당에 주저앉느냐

 

발꿈치

비벼 칭얼대는

어린아이 깉구나

 

2019. 9. 3.

 







2019/09/03(화) 아마존의 숲이 타고 있다 (491)

 

아마존의 숲이 타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라는 G7(Group of Seven)의 수상과 대통령들이 프랑스의 비아리츠 해변 별장에 모여 전 세계의 모든 인민들의 번영과 행복을 주제로 토론을 버리고 있던 그 날에도 아마존에 숲은 24시간 불타오르고 있었다.

 

부라질의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아마존 유역의 개발 문제를 운운하다가 세계의 여론에 지탄을 받아 어쩔 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재난이 한반도보다 30배가 넓다는 아마존 산림 전체에 퍼지는 것을 막지 못하여 이제야 군대를 동원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존 유림은 이미 17%가 파괴되었다고 하며 기후학자들은 20%가 파괴되면 이 지역 열대 우림이 건조한 대초원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문제는 전 세계의 편안한 삶을 소망하는 75억이 넘는 인구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 그 아마존의 열대 우림은 세계 열대 우림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 ‘rainforest' 가 이 지구상에 발생하는 산소의 20%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아마존의 그 숲이 다 타버리면 인류의 20%가 넘는 사람들은 산소 결핍 때문에 마치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처럼 숨이 가빠서 못견디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친구들이여! 단단히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전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하여라. 몇 시간이라도 더 살고 싶다면. 전 세계 순 국부 중 64% 이상을 차지 한다는 7개국의 대표들은 교만해지지 말고 겸허한 자세를 취하여 인류가 한 시간이라도 더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되지 않겠는가. 위기는 위기로다, 지구 최후의 날이 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마음에게 / 이상국 마음이여 쓸데없이 돌아다니다가 피곤하니까 돌아온 저를 데리고 나는 자전거처럼 가을에 기대섰다 구름을 보면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강가에 가면 흘러가고 싶은 마음이여 때로 세상으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내가 어떡하면 좋겠느냐고 하면 늘 알아서 하라던 마음이여 저는 늘 내가 아니고 싶어 했으나 내가 아닌 적도 없었던 마음이여 그래도 아직 사용하지 않은 슬픔이 있고 저 산천에는 기다리는 눈 비가 있는데 이까짓 지나가는 가을 하나에 저나 나나 속을 다 내보이지는 못하고 오늘 하루쯤 같이 지내면 어떠냐니까 그렇게 하자고 하며 내 어깨에 제 몸을 기대는 마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