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7. 20. 사진 일기( 서작 작품 새기기)

무봉 김도성 2019. 7. 20. 17:48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아침을 아내와 함께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비가 오락가락하는데 회원들이 많이 참석했다.

22일 초복 멎이 삼계탕을 끓여 아침겸 점심으로 맛있게 먹었다.

나는 테니스 하지 않고 하루 종일 명패 서각작품 새기기를 했다.

오늘 닭죽을 저녁으로 먹으라며 포장을 해주었다.

내가 아내 식사를 챙기는 것을 알기에 언제나 음식을 챙겨준다.

오후 3시 30분경 집으로 왔다.

강원도 횡성에서 처남의 댁이 옥수수 한 박스를 보내 왔다.

집에 오자마자 이웃에 살고 있는 이복순 시인이 카레를 만들었다며 가져 왔다.

마침 강원도 옥수수 10자루를 포장해 주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테니스즐겼다.


삼계탕으로 아침 겸 점심으로 먹었다.




2019/07/20(토) 세월이 덧없어라 (446)

 

세월이 덧없어라

내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본다. 공자처럼 훌륭한 스승도 자신의 삶을 토막 지었다. 미숙하나마 나도 나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인간의 삶에 변화를 계절로 표시해 본다.

 

내 삶에도 봄은 있었다. 태어나서 20. 그리고 여름--2030--도 있었고, 가을--4050--도 있었다. 그리고 겨울--6070--도 살아 보았다. 옛날 어른들은 대개 겨울에 삶을 마감하였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좀 다르다. 8090대도 살아야 한다. 80세 이후에는 철을 모르고 산다. 어린 시절에는 철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철이 없다는 말은 철을 모른다는 말과 비슷하다. 어려서는 엄동설한에도 속옷 차림으로 밖에 나가는 만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른들은 걱정한다. 그러지 말라고. 그러나 철없는 아이는 아무 걱정 없이 그런 짓을 한다.

 

나이가 너무 많으면 대개는 분별력이 떨어진다. 나이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당하기 쉬운 재앙 중에 하나가 넘어지는 것이다. 새로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애들은 걷다가 넘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그 나이에는 넘어져도 별 탈이 없다. 내가 아는 80, 90대 사람들 중에는 넘어져서 고관절을 다쳐 꼼짝도 하지 못하고 누어서 노년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하게 100세를 넘어 사는 천재들이 가끔 있다.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어른들이지만 타고난 DNA가 우리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제발 너무 오래 살려고 무지한 노력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당하게 살고 떠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오랜 그리움 / 청원 이명희 바람이 매운 날도 눈물나게 외로운 날도 평생을 두고서도 떼어내지 못했다 내안에 감춰져 있는 면목 없는 그리움 하나

 

 

 

 

 

 

 

 

 
    쪽빛 그리움 /청원 이명희 땀내 묻은 육자배기 차곡차곡 쟁여놓은 추억이란 행간 속 마름질로 삭힌 사랑 쪽물 진 어머니 사랑 추켜올린 푸른 행간

 

 

 

 

 

 

 

 

 
    화사한 그리움 /청원 이명희 꽃 속에 바람결에 나무에 하늘위에 풀꽃 향기 그윽한 달큰한 추억들이 환하게 손짓을 한다 굳은살 밴 아쉬움

 

 

 

 

 

 

 

 

 
    이유 없는 그리움 / 이명희 눈물 묻고 돌아서 슬퍼도 살아야 했던 바람 사이 무너진 다짐 어깨위로 앉는다 하르르 무너져 내리는 불면이 못을 치는 밤

 

 

 

 

 

 

 

 

 
    부질없는 그리움 / 청원 이명희 차곡차곡 쌓여가도 건네지 못한 마음 숱한 기억의 조각 잊혀 질까 두렵다 그늘이 하도나 깊어 내보이고 싶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