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이른아침 아내 아침을 챙겨주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2셑 경기를 마치고 샤워를 했다.
9시 30분에 홍시인 경기대역 에 마중을 나갔다.
어제나 우리 반찬을 걱정해 그 먼곳에서 반찬을 챙겨 와 고마웠다.
오전 종강식장에서 수료증과 나는 표창장을 받았다.
권성훈 교수 시집과 유순덕 시인 현대시조에 나타난 형식미학과 생명성 연구 책을 받았다.
오늘 종강식을 마치고 화성옥에서 점심 식사후 서동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집에 왔다.
오늘 점심은 유순덕 시인이 커피는 민병주 시인이 샀다.
어제 저녁때 몸이 불편한 양승본 회장이 아침부터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
저녁때 당분간 몸이 좋지 않아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메시지가 왔다.
회장 취임 1주일 만에 이게 무슨 변고 인가.
당분간 수석 부회장인 내가 회장 대행을 해야할 판이다.
아내 간병을 해야하는 입장에 큰일이다.
이일로 아내와 약간의 다툼을 했다.
양승본 회장 취임식 하루전 내가 부회장 이름만 걸어 달라 사정을 했다.
만약 수석부회장 수락을 해주지 않으면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압력을 넣었다.
그런데 취임 1주일만에 변고가 생겼다.
◆2019/06/11(화) 순간의 감격 (407) |
|
순간의 감격 얼마전에 영국의 두 축구팀, 토트넘과 리버풀이 유럽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였다. 한국 사람들은 모두 손흥민이 등에 '7번'을 달고 뛰는 토트넘 팀을 열렬하게 응원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결승전이 벌어진 그 날은 상황이 미묘하게 돌아갔다. 축구의 귀재라고 불리는 ‘7번’선수가 있는 힘을 다하여 차는 공이 골문에 맞고 돌아온다든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 일이 많아서 손흥민이 속해있는 그 팀이 불행하게 2:0으로 패하였다. 리버풀 팀은 우승컵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리며 감격의 함성을 지르고, 리버풀 시내에서는 맥주집들이 새벽이 되기까지 밤새 열여놓고 축배를 들었으나, 패배의 쓴 잔을 마신 토트넘의 선수들은 모두 늪 속을 헤매는 비참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감격이 결코 오래가는 것은 아니다. 리버풀의 시민들은 승리의 그 흥분을 잠재우고 아침이 되면 잠이 쏟아지는 눈을 비비며 일터를 찾아가서 고된 일을 해야 밥을 먹어야 할 판이다. 좋게 말해서 ‘순간의 감격’이지, 내용은 ‘순간의 쾌감'일 뿐이다. 희랍 시대나 로마 시대에는 승부가 결정되는 모든 스포츠는 ‘감격과 절망,’ ‘활기와 낙담’이 교차되는 짧은 시간 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경기로 태어난 영웅들도 순간의 쾌감 밖에는 누릴 것이 없었다.
21세기는 막강한 경제력이 운동 시합에 열중하고 있고, 따라서 많은 시민들이 감격도 하지만 수없이 절망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그러면서 노년을 맞이한다. 인생이란 결국 순간의 감격, 순간의 절망으로 이어지는 한심한 일막극으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김동길 Kimdonggill.com |
|
'24. 사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6. 13. 사진 일기(문학인의 집 오전 근무, 시집 출판비 잔액 400만원 청어에 송금) (0) | 2019.06.13 |
---|---|
2019. 6. 12. 사진 일기(청소년 축구 결승 진출, 아내 비뇨기과 진료, 오후문학인의 집 근무) (0) | 2019.06.12 |
2019. 6. 10. 사진 일기(시집 아내의 하늘 , 아내의 대지 원고 최종 검토 발송하다.문집 임우너회 참석) (0) | 2019.06.10 |
2019. 6. 9. 사진 일기(팔달구청장배 테니스 대회 응원-우승) (0) | 2019.06.09 |
2019. 6. 8. 사진 일기(두 권 시집 원고 교정을 보다.) (0) | 2019.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