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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새벽 4시 잠을 깨어 축구와 테니스 중계방송 보느라 잠을 설쳤다.
아내에게 죽을 끓이고 함박스테이크 상추 겉절이로 아침 상을 차렸다.
나는 감자 2개와 삶은 계란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한 경기후 땀에 젖은 몸을 샤워했다.
그리고 10시경 팔달구청장 배 테니스 대회장 만서공원 에 들려 응원을 했다.
열심히 시합하라 격려 하며 금일봉 전달했다.
오전 11시경 경기를 보다 말고 아내 점심 때문에 집으로 왔다.
막내 딸이 생선 열기를 가지로 오며 아내가 반찬을 두가지 해 왔다.
또 인천에 살고 있는 큰 딸이 몇가지 반찬을 주문했다고 톡을 했다.
두째도 가끔 반찬을 요리해 온다.
아버지 어머니가 걱정이 되겠다는 생각이 고맙다.
내게는 아내지만 딸들에게는 어머니 다툼을 하면 딸들 챙견이 ...
이제 간병 6년이 되고 보니 가끔은 본의 아니게 짜증이 난다.
그래도 살아 있어 주니 살아야할 이유가 된다.
점심으로 아내가 짜파게티를 먹겠다고해 삶아 주었다.
피곤하여 오후에 낮잠을 잤다.
5시경 팔달구청장배 우승했다고 이대진 회장이 전화했다.
생각 같아선 찾아가 술밥을 사주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축한다 말만 전했다.
또 저녁을 먹어야할 시간이다.
하루 3끼 밥을 한다는 것 참으로 힘이 든다.
오리훈제를 굽고 상추씻어 저녁을 먹었다.
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걷기 산책을 했다.
걷옷 입히고 입은 바지 그대로 모자 쒸우고 신발 신기우고 지팡이 들고 나갔다.
뒤둥뒤둥 아내 앞에 걷고 나는 졸졸 따르고 이게 나의 일상이다.
흐린날 갠날처럼 잘 걷는날 못 걷느날 뒤죽 박죽으로 내 잔소리가 있다.
듣기싫은 내게 투정한다.
그래 아이처럼 튀격태격 달님도 별님도 들꽃들도 웃는다.
그렁 저렁 오늘 하루도 별 의미 없이 밤을 맞는다.
조용원 전무
인천에 살고 있는 큰 딸이 보내온 반찬들
◆2019/06/09(일) 이해 못할 축복 (IV) (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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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못할 축복 (IV) 요즘 사람 사는 세상을 둘러보면 좋은 사람보다는 나쁜 사람이, 의로운 사람보다는 불의한 사람이 돈도 잘 벌고 높은 자리에도 올라가고 떵떵거리며 사는 것 같아 보인다. 바른 말을 하다가는 직장에서도 쫓겨나고, 좋은 자리에서도 밀려나기도 하고, 직장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허다 한데, 어떻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복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스위스의 유명한 사상가이며 법률가인 Carl Hilty 칼 힐티라는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고르지 못한 세상에서 악한 자들이 번창하는 시대를 바라보면서 최후의 심판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쓴 유명한 책이 2 부로 이루어진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인데, 이 책은 물질만이 최고의 가치로 추앙받는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내면의 행복을 찾고, 세속적인 행복과 진리 추구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제시하여 주어 정말 잠이 잘 오는 사람들도 읽어야 할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의로운 사람들은 밥을 먹기도 어렵다. 그러나 올바른 의미에서 배부른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아니겠는가. 불의한 방법으로 축재하여 배가 터지도록 먹는 그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가, 복 받은 사람인가. 의인의 자손은 굶어 죽지 않는다는 옛 말이 있다. 의인이 배고픈 것도, 의인의 후손이 굶주리는 것도 한 때의 일이다. 그 사람들이 앞으로 배부른 세상을 보게 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우리는 힘들지만 의로운 삶을 끝까지 살 수 있다.
“의를 위해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이는 그들이 배부를 것이기 때문이다.”(마태복음 5장 5절)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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