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6. 10. 사진 일기(시집 아내의 하늘 , 아내의 대지 원고 최종 검토 발송하다.문집 임우너회 참석)

무봉 김도성 2019. 6. 10. 05:47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새벽 4시에 잠을 깪다.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

요즘 비가 자주 내린다.

조용히 내리는 비가 초목에 좋을 것 같다.

요즘 며칠 시집 출판을 위한 원고 교정에 머리가 아프다.

자작시를 좀 전문성 있는 사람에게 보라 했더니

너무나 중간 없이 잘라 붙여 마음에 들지 않았다.

믿었는데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는 가능한 내생각의 작품으로 일관해야 겠다.

어찌되었던 오늘 새벽에 원고를 마무리해 보내야 겠다.

오늘은 비가 내려 아침 운동을 나가지 못했다.

가끔은 설산에 홀로선 주목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른 아침에 냉동해 둔 서대 한마리 꺼내 갖은 양념으로 조림을 했다.

아내가 맛이 없는지 겨우 한 토막 먹었다.

기껏 반찬해 놓으면 맛있게 먹으면 좋으련만 속이 상했다.

나는 아침에 식사를 하지 않기에 내가 점심으로 먹어야 겠다.

10시경 교정원고 보내려 우체국에 들려 시집 원를 보냈다.

그리고 명패 원고 복사차 시청 옆 대형 복사집에 다녀 왔다.

오전 내내 명패 원고를 배자했다.

아내 저녁 챙겨주고 4시경 임원회 관계로 문학인의 집에 다녀 왔다.

그런데 양승본 회장 몸상태가 심상치 않아 걱정이다.

병원에 가서 종합 진단 받아 보라고 권했다.

몸의 경련이 심한데 원인이 무엇인지 걱정이다.

7시 넘어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왔다.

저녁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을 했다.











2019/06/10(월) 꽃보다 방울떡 (406)

 

꽃보다 방울떡

일본 속담에 하나요리 당고라는 말이 있다. 하나는 꽃이고, 당고는 방울떡을 동그랗게 만들어 꽃위에 끼어서 파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당고를 먹는 것이 일본인의 습관인 것 같다.

 

그러나 이 속담은 엄청난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명치시대에 이름을 날린 일본의 사회주의자 가와까미 하지메가 인생만사가 배의 문제라고 단정한 바 있다. ‘배고픔문제의 해결이 인간에게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대혁명이 터졌을 때 프랑스의 귀족을 대표할만한 인물은 미라보(Gabriel Riqueti Mirabeau)였으며, 그는 그 당시 가장 영향력있는 정치가이며 사상가였다. 그러나 그는 반평생을 호랑방탕하며 도덕적이 아닌 삶은 살았기 때문에 국가적 중대사의 혁명이 터졌을 때 미라보는 믿을만한 사람이 못된다는 낙인이 찍혀 프랑스의 민중은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라보는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탄식했다고 전해진다. “나의 잘못된 반생이 프랑스를 망치는 구나.

 

그러나 지금은 그런 시대도 아니다.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지도자라면 그의 반생이 거지같은 삶이였더라도 모두가 박수로 그를 맞이하는 것 같다. 불미스러운 스캔들로 비난의 대상인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되었고, 이제 국빈이 되어 대영 제국에 초대를 받아 영국 여왕과 만찬도 같이 하였다. 2020년 이 사람이 또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은 과연 어떤 길을 가게 될까 지금부터 걱정이 태산 같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아네모네

 

 

  김 도 성


어린 나이에 본 아궁이 앞 어머니

얼굴에 흐르는 눈물 꽃 보았네

 

돌아보니 아버지와 다툰 날

날 보며 괜찮다 가슴에 품어 안았지

   

어쩌다 우리부부 싸움한 날

오징어 볶음 들들볶는 아내를 통해

그 어머니 등을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