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5. 13. 사진 일기(하루 종일 집에서 소설집필하다. 자동이체 우리은행 계좌로 변경 신고처리 했다.)

무봉 김도성 2019. 5. 13. 09:28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아내에게 이른 아침을 챙겨 주고 나는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타이트한 경기를 했다.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후 집으로 왔다.

오전 오후 하루종일 오이도에 부는 바람 소설을 집필했다.

오후 3시경 농협은해에 들려 계좌 자동 이체를 우리은행으로 옮겨 신고했다.

20여년이 넘도록 농협계좌로 받던 연금 수령을 우리은행 계좌로 변경 신고했다.








2019/05/13/(월) 묘청의 꿈 (378)

 

묘청의 꿈

묘청은 고려조 인종 때 이름을 날린 풍수지리의 대가였다. 풍수지리는 철학적 냄새가 감도는 미신에 불과 하지만 일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묘한 능력이 있어서 현혹되는 인간들이 적지 않다. 묘청은 인종을 가까이 모시던 정지상의 주선으로 조정에 들어가 임금의 신임을 얻기에 이르렀다.

 

묘청은 개경은 지세가 쇠퇴하여 궁궐이 불에 탔으나 서경으로 불리던 평양은 지세가 왕성함으로 그곳으로 도읍을 옮기면 나라가 흥왕하여 중국 땅의 금나라도 정복할 수 있고, 고려의 자주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천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인종은 묘청의 말에 넘어가 서경에 대화궁을 짓고 도읍을 옮길 것을 고려하였다. 그러나 서경에서도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대주의자 김부식 등의 반대로 그의 천도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금나라 정벌론과 서경 천도론이 개경 귀족들의 방해로 무산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묘청은 1135, 서경에서 동지들을 규합하여 반기를 들고 대위국을 선언하고 충의군이라는 군대까지 조직하여 반란을 시도 하였다. 그러나 조정에서 김부식을 원수로 내세워 반군의 토벌을 명하였고, 평소 묘청과 가깝던 정지상을 살해하고 서경으로 진격한 관군의 공격으로 1년이 넘게 치열하게 싸우다가 투항하였다. 민족주의 사학의 선구자인 단재 신채호는 묘청의 난을 "조선 역사상 일천년래 제 1대 사건이라고 하였다

 

묘청의 난도 산산 조각이 나고 말았으니 그의 꿈도 간곳이 없다. 서북 사람들의 불만이 난을 일으켰기 때문에 묘청의 난이 좌절된 뒤에는 그들은 더욱 숨을 죽이고 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바람불 때 방향에 몸을 맡겨라 참나무는 크고 굵은 자신을 사랑했다. 자신과는 다르게 가늘고 작은 갈대를 보고 늘 업신여겼다. 어느날 태풍이 불어와 참나무는 비참하게 허리가 부러지고 뿌리채 뽑혀 흙탕물에 떠내려 갔다. 참나무는 자신이 죽어가는 걸 슬퍼하며 바둥 대는데 제 자리에 그대로 서있는 갈대를 보고는 놀랐다. 갈대야, 너는 태풍에 괜찮니 어 나는 태풍이 불때 납작 엎드려서 흔들리며 바람을 맞았어 그랬다. 꼿꼿하게 우뚝 선 나무는 자신보다 강한 것에는 부러질 수 밖에 없지만 언제나 낮은 자리에서 바람에 순응하며 흔들리는 갈대는 흔들릴 뿐 부러지지는 않는다. 여기서 바람을 순리에 비유해 보자. 순리에 순응하며 살다보면 그런대로 살아 살아 지더라 갈대가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순리를 받아들이는 자태는 본받아야 할것이다. 바람 불 때는 방향에 몸을 맡겨라 부러지지않게 갈대처럼 낭창하게 출처 / 후조 에세이

 

 

 

 

 

 

 

경청할 때와 흘려들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남의 말을 흘려들을 줄 압니다. 단순한 험담, 사소한 비판, 잘못된 조언 등에 순간적으로 발끈했다가도 '뭐, 어쩌겠어'하고 넘어갈 수 있죠. 하지만 나는 남의 말을 흘려듣지 못하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탓에 상대에게 말려들고 괴로워합니다. - 오시마 노부요리의《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중에서 -

 

 

 

 

 

 

 

스티브 잡스가 말한 '마음의 여백' 혁신의 대명사 스티브 잡스가 명상을 즐겼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7개월간의 인도 순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잡스는 자신의 통찰을 이렇게 소개했다. "가만히 앉아서 내면을 들여다보면 마음속 불안의 파도는 점차 잦아들고, 그러면 좀 더 미묘한 무언가를 감지할 수 있는 여백이 생겨납니다. " 그가 말한 마음의 여백은 바로 영혼이 되살아나는 자리다. 어느새 잔잔하게 평온이 찾아온다. 왜 그럴까? - 권수영의《나도 나를 모르겠다》중에서 -

 

 

 

 

 

 

 

가슴은 안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 어떤 파도는 축복이다. 이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은 안다. - 류시화의《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중에서 -

 

 

 

 

 

 

 

시간은 당신을기리주지않는다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천천이 걸어도 언젠가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안이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 않고는 그날의 보람이 없을것 이며, 최후의 목표에 결코 도달할 수도 없다. - 괴테 -

 

 

 

 

 

 

 

뒤를 돌아볼 때는 화를 내지 말고 . 앞을 바라볼 때는 두려워 하지말라 . 대신 주위 깊게 주위를 둘러보라 . ㅡ 제임스 터버ㅡ

 

 

 

 

 

 

 

신중한 사람은 친절하다고 해서 쉽게 좋아하지도 않고 냉담하다고 해서 쉽게 화를 내지도 않는다. 변덕은 인간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그라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