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어둠이 없이 별이 빛날 수 없다/청원 이명희

무봉 김도성 2018. 9. 11. 21:39

 

 

 

 

당신의 별 /청원 이명희 뭉클함으로 가슴 적셨던 살갗 터진 몸부림이 은하를 건너 가는 밤 목이 칼칼하게 마음 밟아가는 바람은 차거운데 어둠을 태운 별 하나 반짝인다 빛을 갉아 먹는 어둠 속에서 눈물 젖은 안타까움 멀리 밀어 보내며 아름다워 보일 만큼 연민의 그림자 길게 드리운 채 저만큼 거리를 두고

 

 

 

 

 

 

 

 

 

 

 

꿈꾸는 별 / 청원 이명희 그리움의 향기 가득 머금고 온유한 사랑 건네시며 온통 따뜻한 빛으로 하늘을 가득 채우시는 당신 나는 밤마다 별이 되는 꿈을 꿉니다 어머니!

 

 

 

 

 

 

 

 

 

 

 

별똥별 - 청원 이명희 그리움 견디지 못해 하얗게 빛을 잃은 붉었던 그 심장 찰나에 명멸 하는가 한 획을 그었던 사랑 고독의 잔이 무겁다.

 

 

 

 

 

 

 

 

 

 

 

별 / 청원 이명희 한 발짝도 더 다가올 수 없어 또한 한 발짝도 더 다가갈 수 없어 어둠이 찾아오면 서로의 영혼을 위해 빛 하나 밝혀 놓은 채 우리 서로 바라볼 수 밖에.

 

 

 

 

 

 

 

 

 

 

 

붉은 십자가 /청원 이명희 새벽을 걷어내는 바람소리에 어깨를 터는 심연의 바다 가난해서 뜨거운 가슴 시린등을 부비던 저며진 상처마다 핏자국 홍건하게 고인 이루지 못한 기도 하나씩 건져 올리고 있다 고요히 가라 앉은 자애로운 성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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