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8. 28. 사진 일기(박경서 보건소 상담, 장안노인회회 연수,중부일보문화주담당 식사)

무봉 김도성 2018. 8. 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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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처서를 지난 가을인데 가을 장마가 시작 되었는지 간밤부터 비가 내린다.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도 테니스를 나가지 못했다.

내 손으로 밥하고 반찬을 만들어 아내가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 이제는 버겁다.

오늘은 오전에 두째 손자 장안보건소에 가서 삼담을 하고 오후 2시 장안노인회에 가서 

그동안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대한 연수를 받는 날이다. 

장안 노인회 연수가 오후 2시로 잘못 알아 빗길에 9시까지 달려갔다.

11시 30분까지 노인학대예방 연수를 마치고 식사후 집으로 왔다.

오후 2시경 손자를 데리고 보건소에 들려 상담을 하고 돌아 왔다.

오후 내내 굵은 비가 계속 내렸다.

5시경 아내와 손자 저녁을 차려 주고 나는 중부일보 문화부 기자 간담회 관계로

농수산물 부근 돈씨네 사랑방 식당에 갔다.

문화부 젊은 기자들과 마주해 과음을 했다.

저녁 12시 정현군 테니스 중계를 보려 했으나 그냥 잠들고 말았다.





















2018/08/28(화) 진보와 보수 II (120)

 

우리나라 정치판처럼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고 극한투쟁을 일삼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일상생활에 진보적이라는 말과 보수적이라는 말을 더불어 사용할 수는 있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부일처제는 이제 포기하고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오늘 가진 것을 버리고 새로운 내일을 창조하겠다는 사람들을 진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랜 전통을 지닌 가치를 고수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을 보수라고 일컫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정치적 보수는 누구이고 정치적 진보는 어떤 인간들인가? 역사 5천년 만에 처음 시도하는 자유 민주주의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보수라고 하고, 평등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면서 기업은 다 죽어도 노동자를 살려야 한다고 할 뿐 아니라 하루 빨리 김일성이 품었던 꿈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진보라고 지칭하는 일이 과연 타당한가?

남북한이 통일되기 위해서는 남북의 경제적 수준이 비슷해야 한다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정권을 장악했다면 이 나라 정치에서 진보가 승리 했다고 과연 할 수 있는 것인가? 이쯤 털어 놓으면 이 나라 정치에는 보수와 진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지도 모른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누룽지

 

김도성

 

하얀 밥을 짓다 보면

같은 솥 안에도

희생이 있다

 

같은 신분이지만

일부는 제살이 타들어 가도록

맨 밑바닥에서

수백 도의 열을 막아야 했다

 

양반 같은 하얀 쌀밥은

노른자위처럼

가운데를 차지하고

천민은

맨 밑바닥에서

누룽지가 되도록

들 볶였다

 

쌀독 밑바닥을 긁는

소리가 나던 날

아침밥상에

보이지 않던 어머니

부뚜막에 앉아

가마솥 바닥을 긁어

누룽지로 배를 채우셨다

 

누룽지 같은 그 분

 

2018.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