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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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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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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하대학교 항공우공학과 1학년 손자가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1학기 동안 대학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기계공학에 도전하고 싶어 7월 1일부터 몇개 공과대학에 원서를 접수했다.
입시 준비하느라 우리 집에서 잠만 자고 대치동 학원가에서 공부를 했다.
상해에 살고 있는 큰 딸도 휴가를 얻어 회사를 쉬면서 함께 공부를 도왔다.
어제 마지막 대학 시험을 끝으로 머리를 식힐겸 친구들과 오늘 베트남 배낭 여행을 떠났다.
지난 일요일 상해에 들어 간 큰 딸이 손자 여행가는 일 도와주고
양구에 군복무하는 아들 면회 가려고 수요일 다시 귀국했다.
나는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 아침도 불볕 더위다.
한 경기 운동후 샤워후 집으로 왔다.
피곤하여 오전에 잠시 낮잠을 잤다.
오후 김수기 교감선생님이 저녁 식사하자고 전화를 했다.
저녁 6시 30분 파장동 항아리 화장실 부근 진떼배기 식당에서 만나자고했다.
박병두 회장과 황혜란 낭송회장도 함께 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반주로 맥주를 마시고 자리를 옮겨 만석공원 부근 찻집에서 차를 마신후 헤어졌다.
내일 큰 딸과 오늘 밤에 상해에서 귀국하는 큰 사위와 함께
양구에서 군복무하는 큰 손자 면회를 간다고 했다.
그래서 나의 자가용을 가지고 가라며 오후 내내 세차를 해주었다.
저녁 11시 넘어 상해에서 큰 사위가 왔다.
2018/08/03(금) 늙은 학생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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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는 30세 전후에 취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나처럼 대학에서 여러 해 가르치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한 나이든 사람에게는 학위를 받는 과정이 힘에 겨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늙은 학생의 딱한 처지를 한번 생각해 보라. 내가 모시던 어른들이 “자네 미국에 가서 박사학위를 끝내고 오게”라고 분부를 하시니 나는 다른 도리가 있는 처지가 아니었고, 그 어른들을 생각하면 도중에 걷어치우고 집으로 돌아 갈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닌가? 보스톤에 가자마자 Morgan Memorial 이라는 자선 단체에서 경영하는 중고품 상점에서 1930년경에 만든 Royal 이라는 타자기를 25불 주고 하나 샀다. 그걸 두드리며 학기마다 과제물도 쓰고 박사 논문의 초고도 마련했으니 오늘 돌이켜보면 그 타자기의 신세를 톡톡히 진 셈이다. 하루 종일 타자기를 두드리고 나면 나는 특히 오른쪽 어깨가 여간 아프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그 25불짜리 타자기를 가지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할 수 있으니 지금 생각하면 나 스스로가 “장하다”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심정이다. 내가 만일 원효대사와 같은 인물이었다면 도중에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와 유유자적하며 내 인생을 즐겼을 것이다. 그러나 타고난 DNA가 하도 빈약하기 때문에 그런 결단을 내리지도 못하고 끝까지 보스톤에서 고생만 하고 돌아 왔지만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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