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7. 31. 사진 일기(문집방문, 조길자 선임이사 소천 빈센트병원 조문)

무봉 김도성 2018. 7. 3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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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아내 밥상을 차려 놓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무더위 속에 한게임후 땀으로 젖은 몸을 씻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맥한의원에 들려 찜질고 침을 맞았다.

그런데 치료중에 조길자 선임이사가 소천하셨다는 비보를 접했다.

며칠전 문병도 다녀오고 문안 전화도 했는데 허망했다.

오늘 저녁 7시 조문하기로 공지를 보냈다.

12시경 문학인의 집에 들려 출판물을 받아 창고에 정리해 주고 점심 식사후 집으로 왔다.

3시경 집에 와서 피곤하여 낮잠을 잤다.

그리고 5시 아내 저녁상을 차려 놓고 7시경 빈센트 장례식장에 갔다.













































2018/07/31(화) 박사 학위를 하라고 하니 (92)

 

대학을 졸업하는 것만도 대단한 일이었는데, 한국의 대학에서 박사 학위가 없으면 교수 노릇을 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해방 후 우리가 대학에 입학 했을 때에는 교수들 대부분이 전직 중. 고등학교의 교사 출신들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분들이 우리 세대의 교수들 보다 우수한 분 들이 많았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유학의 길이 활짝 열려서 비교적 쉽게 미국 유학을 갈 수 있었다. 나는 뉴욕에 자리 잡은 United Board for Christian Higher Education에서 제공하는 전액 장학금을 받아서 다시 미국에 가게 되었는데, 나에게 지정된 대학은 Boston University였다. 그런데 막상 보스톤에 가보니 바로 그 근처에 Harvard 도 있고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도 있고 심지어 Boston College 는 Boston University 보다도 명성이 높은 대학임을 알게 되었다.

나이가 한참 들어서 유학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의 신세가 딱하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한국에서 이름 있는 사람들이 보스톤을 찾아와서 나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그 다음날에 기말 시험이 있어도 체면상 그 손님을 만나야 했기 때문에 시험이 있어서 못나간다고 할 수 없는 처지가 아닌가? 그러면 저녁도 같이 먹고 보낼 만큼의 시간을 다 보내고 기숙사에 돌아오면 내일 일이 막막한 때도 없지는 않았다.

김동길
Kimdonggill.com

                          




 비대칭의 모델         어신 이재복
언제부터인가 나는
한곳만 바라보는 누드로 
당신 앞에 있게 되었습니다.
캔버스에 사선으로 스며들어
짙은 흑연 자국으로 낙인 되는 동안 당신은 
감정물감 어느 것이 모자란 듯
윤곽 밖에서 입술을 찾고 있습니다.
침묵의 거실바닥엔 루주뚜껑이 나뒹굴고
손끝에서 꿈틀대던 크로키 하나
나인 줄 알았으나
모르는 척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입술의 색감보다도
심장의 완성이 절실했으며
누드일 수밖에 없는 크로키로
당신의 감정 안에 머물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의 사색의 창엔
어떤 모델이 필요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