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6. 15. 사진 일기(아내 아주대병원 신경과 내분비과 진료)

무봉 김도성 2018. 6. 1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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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은 아내 아주대학병원 신경과와 내분비내과 질료가 있는 날이다.

오늘 6일째 테니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무릎도 약간 통증이 있고 11일 위와 대장 내시경 관계로 음식을 조심해야 하기에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아침을 챙겨 먹고 8시경 아내를 ㅔ리고 아주대학 병원에 갔다.

먼저 신경과 이진수 교수님의 진료와 3개월분 약 처방을 바닸다.

그리고 이어서 내분비과 검사결과에 대해 상담을 했다.

혈당이 조절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해 당뇨조절약을 추가했다.

1개월후 다시 진료상담하기로 예약을 했다.

당화수치가 7이기준인데 10이라고 해 걱정이다.

검사결과 특별한 합병증은 없으나 당뇨조절이 급선무니 식사 운동으로 조절하라했다.

병원을 나와 약국에서 처방을 받아 집으로 오는데 아내가 밥을 먹고 들어 가자 했다.

경기대학교 정문앞에 있는 쌉밥집에서 11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집에 오자마자 담쟁이문학기행 행사 일정을 정리해 회장에게 보고했다.

피곤하여 오후 네네 낮잠을 잤다.

7시경 저녁을 먹고 아내와 아파트 산책했다.




이재관 교수님과 함께















2018/06/15(금) 언더우드 일가 (46)

 

나는 연희전문의 설립자인 원두우(Horace Grant Underwood) 선생에게서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 그러나 그의 아들 원한경과 그의 손자 원일한 두 사람이 가르치는 과목을 택하여 그 두 사람은 나의 스승이 된 것이었다.

아들과 손자가 둘 다 한국말에 능숙하였지만, 그 두 사람의 강의를 받아본 학생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아들 원한경의 한국말이 손자 원일한의 그것 보다 훨씬 훌륭했다. 아들 원한경에게 미국 문학사 강의를 들었고, 손자 원일한에게는 현대 영어를 배웠는데, 원일한 선생은 유식한 것이 지나쳐서 “유치하다”라는 표현을 좀 더 유식하게 하기 위하여 “유치적이다”이라고 말하니 듣기가 거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두 분 모두 학생들을 열성적으로 가르쳤다.

원한경이 강의 시간에 자기 설립자 아버지에 대해서 이런 일화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자기 아버지는 사냥을 좋아해서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강원도 산골에 사냥을 가는 것이 취미였다고 하였다. 한번은 그가 강원도 어느 산골에서 조그만 구멍가게가 있어서 들렀는데, 그 초라한 가게 앞에 “없는 것 없음”이라고 쓰인 것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원두우 설립자는 그 주인을 한번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발동하여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주인을 찾았다는 것이다. 다음 이야기는 내일로!

김동길
Kimdonggill.com

 

 

 

 

할머니와 손자

 

김도성

 

손자 업은 할머니가 밥 냄비 올려놓고

두 다리 흔들어 칭얼대는 아가 달래려

문밖을 부채질한다

호박엿처럼 늘어진 젖 물려 보지만

도리질 울음에 지친 몸, 허공만 본다

 

포대기 속 엉덩이를 토닥거리지만 등짝에

눌어붙은 코딱지가 거울처럼 반짝이는 오후

어미를 기다리는 손자는 힘에 지쳐 잠들고

할미는 물먹은 걸레처럼 마루에 걸쳤다

 

아주 먼 옛 그 손자가 오늘 임관식을 한다

대학 졸업과 동시 ROTC 소위 계급장을 단다

할머니가 손자 목을 끌어안아 축하했다

손자가 답례로 할머니를 업었다

할머니 등에서 손자의 등으로 이동하는데 22,

 

마주 보고 경례했다

손자가 할머니에게 충성!”

할머니는 손자에게 업어주기 임무교대 끝!”

 

2018. 2. 26.


맨 좌측 손자


맨 우측 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