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6. 12. 사진 일기(미북 정상회담하는 날, 경기대 시창작 수강, 백봉문학상 심사)

무봉 김도성 2018. 6. 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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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어제 대장 내시경으로 제거한 용정으로 출혈이 있을까 걱정했다.

아침에 대변을 보았으나 다행이 유관으로 혈흔을 발견할 수가 없어 안심이 되었다.

오늘 아침은 어제 검사 후유증도 걱정되고 무릎의 통증이 있어 테니스를 나가지 않고 며칠 쉬기로 했다.

경기대 습작시 과제를 오늘 아침에 보냈다.

9시경 경기대 시창작 수강을 12시까지 마치고 점심식사후 헤어졌다.

수강중에도 미북정상회담 결과가 궁금했다.

집에 와서 잠시휴식후 5시경 아내 저녁상을 차려놓고 나는 본죽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5식 30분 부터 7시까지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백봉문학상 수상 후보자 심사했다.

심사후 나는 집으로 와서 아내 저녁 산책을 해 주었다.




오이향같은 추억


신혼여행 첫날밤 옷을 벗길때

신부의 살내는  

소나기 내린 날 오후에 따온

싱싱한 오이에서

풍기는 향  같았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처럼 흐르며 살고 싶다



경기대 시창작반 수강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는 장면




1학기 수료 수강증 수여

경기대학교 이지엽교수님이 수료증을 나누어 주고 있다



수료증을 받고 있는 무봉




수강생 점심 식사


백봉문학상 후보 심사장면









2018/06/12(화) 4.19가 터지다. (43)

 

1960년 4월, 3.15 부정선거가 발단이 되어 마산에서 “부정선거 다시하자”라는 구호를 앞세워 젊은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만일,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피가 박힌 김주열 군의 시체가 떠오르지 않았다면, 그 시위가 그렇게 격화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 시위가 전국을 휩쓸지도 못하였을 것이다.

김주열 군은 재수를 하던 고등학교 학생이었는데, 어쩌다 그런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일까? 4월18일에 접어들면서 그 시위의 열기는 서울의 모든 대학들을 휩쓸었고 서울 시내의 고등학교 학생들까지도 광화문에 집결하였다.

당시에 학생들은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에 치고 들어갈 각오를 하고 무모하게 경무대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경무대를 지키고 있던 경비원들은 곽영주 경무관의 명령에 따라 발포를 하여 180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고, 그들은 수유리 4.19 묘소에 묻혀있다.

나는 그 묘소를 참배 할 때마다 진명에서 가르쳤던 미술학도 고순자와 연대 의예과에 다니던 잘생긴 최정규라는 학생의 무덤 앞에 서서 묵념을 한다. 고순자가 살아있었으면 중견 조각가가 되었을 것이고, 최정규는 유능한 의사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도 4월이 되면 아쉬운 마음이 되 살아나곤 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가구리 617번지/ 김도성

       

      고향의 고샅길엔 누렁이가 컹컹이고

      방과 후 운동장엔 참새들만 조잘조잘

      행여나 임이 찾을까 막연하게 기다린다

       

      인적 없는 밤에 벚꽃 길을 걸으며

      꽃처럼 피어나는 하늘의 별을 보고

      별 사탕 나누어먹던 둘만의 꽃 사랑

      그 옛날 식목일 심었던 벚꽃나무

      그 자리 그 대로 아름드리 섰는데

      나 홀로 길손이 되어 주위를 돌아본다

      201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