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8. 5. 25. 사진 일기(붕어매운탕을 끓이다.)

무봉 김도성 2018. 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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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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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도 평소처럼 이른 아침에 아내 혈당을 체크했다.

먹어야하기에 주방에 서서 나보다 아내 찬거리를 준비했다.

계란 후라이 하나 후란팬에 올려 놓고 소금을 솔솔 뿌렸다.

밥도 아내 먹는 당뇨조절 기능 쌀로 별도 밥을 지어 챙겼다.

내가 먹어여할 밥을 6-7기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하나씩 렌즈에 데워 먹었다.

밥처럼 물리지 않는 테니스를 마치고 집으로 왔다.

박동근 교장이 붕어와 잉어를 주기에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매운탕을 끓였다. 

요양보호사가 아내데리고 보건소에 가면서 세탁기를 돌려 놓고 갔다.

다된 세탁 빨래를 빨랫대에 널다보니 걸레와 함께 속옷을 세탁했다.

너무나 상식 밖의 일로 욕이 나왔다.

오후에 콧물감기 때문에 아내를 데리고 연새류내과에 다녀 왔다.

저녁식사후에도 아내 운동삼아 아파트를 산책했다.

내일 주말 인하대 둘째 손자와 전방에서 1개월간 전방에서 유격 훈련을 마치고

큰 손자가 집에 온다고 한다.

오랜만에 손자들이 오지만 아픈 아내때문에 내가 챙겨 먹여야 하는데

겨우 고기 사다 먹이는 것 밖에 없다.









아침 해장을 해 먹고 있다











2018/05/25(금) 다시 평양 이야기로 (25)

 

김일성이 등장하고 평양의 분위기는 점점 더 살벌해 지기 시작했다. 인민군의 전신인 적위대가 조직되었는데, 선발의 기준이 무엇이었는가 하면 출신 성분이었다. 물론 정부의 높은 자리에는 유물론에 심취하여 공산당 선언을 달달 외우며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을 역사적 쾌거로 받아드리는 자들이 발탁되어 쓰인 것은 사실이지만, 말단에서 일할 자들에게는 성분만을 따지는 사회가 된 것이었다.

가장 알아듣기 쉬운 말로 표현한다면, 평양 시내의 그 많은 냉면집에서 일하던 소위 ‘중머리’들이 적위대의 대원으로 뽑혔다는 소문이 자자하였다. 중머리란 냉면집에서 냉면을 배달하는 일꾼들에게 붙여진 이름인데, 대개는 시골에서 올라온 일자무식의 총각들로서, 냉면 배달이 차차 익숙해지면, 열 그릇이 넘는 냉면 그릇들을 나무판때기 쟁반위에 올려놓고 얼음판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배달 임무를 완수하는 젊은이들이었다.

김일성이 가장 믿고 의지하던 일꾼들은 그런 작자들이었다고 보면 된다. 우리 집은 가난하긴 했으나 학력은 높은 집안이었고 교회에 다니는 기독교 신자들이기 때문에 김일성과 함께 고향땅에서 살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샤스타데이지                      


25각 데이트 

                        김도성 


사랑의 힘은 삶의 원천

해 질 녘 연리지처럼 맞잡은 손

따뜻한 애정이 25

데이트에 힘이 솟는다

 

샤프란 데이지가

밝은 얼굴로 맞이하는 산책길

데이지야 반갑다

어제 내린 비로 화장한 너

웃는 꽃 얼굴이 예쁘구나. “

 

시인과 데이트하는

아내도 시인이 된다.

 

     2018.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