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씨를 뿌리다

무봉 김도성 2017. 10. 24. 21:24

 

 

 

 

 

 

 

 

씨를 뿌리다

 

무봉 김도성

 

고지를 점령한 후

포로를 다루듯이

일방적 사랑으로

깃대를 꼽아놓고

민들레

씨를 뿌리듯

내영토를 만든 죄

 

나의 길 가기위해

안겨준 아픈 상처

당신의 주름잡힌

가슴속 응어리를

사랑의

다리미질로

깨끗하게 다리리.

 

2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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