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6. 16.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7. 6. 1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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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

아내가 먹고싶다는 반찬 나는 옆에서 아내가 시키는 대로 요리를 한다.

오늘 아침은 된장찌개를 끓여 먹었다.

송탄에서 얻어온 된장이 맛이 있었다.

아침을 아내와 겸상하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두게 임 연속 경기햇다.

땀으로 젖은몸 샤워 후 몇사람과 식당에 갔다.

아침 식사를 한 후라 밥을 조금 먹고 막걸리 한 잔 마셨다.

다시 테니스장으로 돌아와 12시까지 독서를 했다.

1시경 집으로 왔다.

오늘은 아내가 요양보호사와 함께 구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했다.

피곤하여 낮잠을 잤다.

제1회 경기수필 공모작을 정리해 두었다.























2017/06/16(금) -인격을 되찾을 수 있어야- (3334)

 

한자의 ‘격(格)’은 ‘격식 격’이라고 읽지만 알기 쉽게 말하자면 ‘틀’입니다. 동물은 한결같은 본능으로 살다가 죽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격’이나 ‘틀’을 논할 수 없지만 ‘사람의 격’ 즉 인격은 천차만별이어서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결코 같은 사람은 아닙니다.

사람이 집에서 키우는 개나 고양이는 영리한 것도 있고 미련한 것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중국인이 받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곰의 재주는 사람이 가르친 것이지 곰 스스로 터득한 것은 아닙니다.

오래 전에 미국에서 Charles Manson이라는 악한이 Sharon Tate라는 아름답고 젊은 여배우를 무참하게 살해한 엽기적 살인 사건이 생겼을 때 Charles Manson을 ‘인간지말(人間之末)’이라고 하였는데 그런 ‘인간지말’이 Syria 뿐 아니라 영국의 Manchester나 프랑스의 Paris에서도 속출하는 위험천만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잔인하게 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큰 약점이라고 지적한 사상가가 있었는데 오늘은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격’과 ‘틀’을, ‘긍지’와 ‘자존심’을, 몽땅 포기한 것 같아, 말세(末世)를 운운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등장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래도 이 지구상에 ‘사람다운 사람’, ‘의로운 사람’이 열 사람은 있다고 나는 믿습니다. 바다의 수위가 날마다 조금씩 높아지는 것을 보면 지구가 온통 물바다가 될 수도 있다고 걱정을 하지만 우리가 사람 구실할 꿈을 포기하지만 않으면 “길은 우리 앞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그들의 처방전

 

 

아프리카에 다녀왔다는 수녀님 이야기다

 

밀림지역에서 봉사를 하다보면
말라리아는 수도 없이 걸린다는데
한국의 수녀들은 말라리아가 도지면
우리나라 라면을 약으로 생각하고
끓여 먹는단다
밍밍한 그곳 음식만 먹다가
매운맛에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감기조차 뚝, 떨어졌다는 것

 

한 번은
에이즈 환자였던 센터의 현지 직원이
거의 죽음을 맞을 때
지금 뭘 해주면 가장 좋겠느냐 물었는데
감고 있던 눈을 뜨며
“코리안 수프!”

 

딱 두 개 남아있던 라면 중 하나를 꺼내어
끓여주었다는데
절반을 맛나게 먹고는 마지막 숨을
거두더라는 것

 

기력이 쇠해 병(病)조차 이길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약 대신 양손에 쥐어주었다는
달걀 두 개

 

한 끼 식량으로는 모자라
우리에게는 간식거리에 지나지 않는
라면과 달걀뿐인 식탁에서 오늘도
성호를 긋는 사람들

 

 

詩/고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