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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
오늘 아침 아내 밥을 차리기 위해 조기를 쪄서 주겠다 했다.
그런데 굳이 조기를 밀가루 입히고 겨란풀어 후라이 팬에 구워 달라 했다.
반찬을 만드는 것이 아침부터 번거로워 아내에게 짜증을 냈다.
마음에 걸려 해주긴 했지만 어린아이처럼 반찬 투정하는 아내가 미웠다.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 운동을 했다.
어제 과음 한 것이 몸이 무겁다.
두셑 경기 모두 패했다.
9시 30분까지 경기대 수강이 있어 운동을 끝내고 샤워후 부랴부랴 집에 와서 가방을 챙겨 경기대에 갔다.
10시에 요양사가 오게되어 3시간 동안 아내를 돌보게되어 있다.
1시경 경기대 수강과 종강식후 수료증을 받고 점심식사후 해산했다.
아침에 토라졌던 마음은 사라지고 저녁을 챙겨 먹고 아내와 아파트 산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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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드디어 편지를 썼다.
병원을 퇴원해 꼭 1주일 만에 편지를 썼다.
경기방송 아침의 멜로디를 들으며 언젠가 편지를 쓰고 싶다고 했다.
작년 12월 19일 90줄짜리 편지에 대한 시를 써 놓은 것이 있어 다시 돌아본다.
-경기 방송국에 보내는 아내의 편지-
죄송합니다.
아침에 멜로디에 사연을 보내도 되는지 여러 번 생각해 보다가 편지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부터 3년 전(2014. 2. 24.) 집 앞 홈플러스에 가는 빙판 길에 낙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왼쪽 무릎 종지뼈가 깨졌습니다.
119 구급차로 아주대학교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그런데 무릎 수술 후 병원 침상에서 뇌경색이 발병해 외편 다리와 팔에 마비가 왔습니다.
너무나 놀란 신체상의 이상 때문에 괴로워 죽고 싶었습니다.
다행이 겨우 지탱해 걸을 수 있었으나 왼손과 팔은 전혀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다른 환자에 비해 경증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용기를 가졌습니다.
대학병원을 퇴원해 요양병원에서 3년이 넘도록 재활 치료를 했습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굳은 의지로 재활치료 받으며 주위 분들의 응원으로
지금은 혼자 화장실을 걸어 다닐 수 있어 감사합니다.
바른 손으로 빨래도 하고 식사도 하며 글도 쓸 수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저의 남편을 자랑하고 싶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사랑하는 딸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3년 5개월 동안 재활 치료 받느라 병원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과 딸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을 찾아오는 정성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남편은 직접 집 살림을 꾸려가고 저에게 매일 서툰 솜씨로 반찬을 요리하고 과일과 간식을 배달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 기다렸다 만나는 남편이 하늘같아 보였고 고마웠습니다.
바로 이것이 서로 떨어져 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성하는 멀리한 사랑이었나 봅니다.
제가 퇴원하면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가끔 남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합니다.
3년 넘게 병원 생활하다가 집에 오니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해서 실수를 자주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이 참고 도와줍니다.
남편이 손수 해주는 밥과 반찬을 먹다가 때론 입맛에 맞지 않아 반찬 투정으로 자주 다투게 됩니다.
잠시 그동안의 3년 5개월의 병원 생활을 돌아보며 짧은 세월도 아닌데 오로지 한 마음으로 돌보아준 정성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같이 77세 할머니가 이런 사연 보낸다고 웃지 마세요.
꼭 이 방송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꼭 방송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신청곡은 가수 노사연의 노래 "만남“ 입니다.
그동안 저는 라디오보다 텔레비전을 무척 좋아해 많이 보았습니다.
오래전에 남편이 제게 예쁜 라디오를 하나 사다 주었으나 듣지 않았으나 퇴원해 집에 오게 되면서 경기방송의 아침 멜로디를 4부까지 매일 청취합니다.
요즘 남편이 주부 습진이 생겼다고 말 할 때는 가슴이 아픕니다.
이 편지로 그 고마움을 남편에게 들려주고 싶으니 저의 생일 6월 25일에 방송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듣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한빛 현 요양병원 물리치료실 치료사 선생님들과 3층 간호사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지내던 303호 환우 여러분들에게 파이팅 하시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2017. 6. 13.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976번길 22, 한일타운 아파트 132동 110*호
조명자(41.6. 25. 생) 전화 010-2255-767*
아침 6시 3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경기대 수강중
수료증 수여
수료기념 사진
수료후 이래도 꽃방 중식
종강식후 점심식사
꽃 밥그릇 자랑
비비고 비벼
◆2017/06/13(화) -사랑의 추억은- (3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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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가수 김상희가 불러서 크게 히트했던 유행가에 “그대 지금은 남남인 줄 알고 있지만, 아름답던 그 시절은 오늘도 눈물 주네”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90이 된 오늘의 나는 그런 노래를 부를 여유는 없고 다만 크고 엄청난 사랑, 인류의 운명을 바꿀 만큼 놀라운 사랑을 추억하려 하는 겁니다. 대자대비(大慈大悲)로 알려진 석가의 큰 사랑을 추억하며 흠모하는 사람들이 절을 만들고 불교를 가꾸어 왔습니다. 예수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갈 만큼 우리들을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기억하고 흠모하는 사람들이 기독교라는 종교를 시작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나의 어머니가 예수 그리스도의 그 큰 사랑에 감격한 그 사랑을 가지고 우리들을 키워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니며 <성경>을 배우고 찬송가를 부르며 자랐습니다. 내가 오늘 뿐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나는 그 시간까지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그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기까지 하신 그 놀라운 사랑을 추억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예수께서 우리 집 대문으로 걸어서 오신다면 당장 맨발로 달려가 땅에 엎드려 큰 절을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나에게 하라고 명하시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이 무슨 일이든 “No”라고 하지 않고 할 마음의 준비를 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끝 날까지 그 크신 사랑을 추억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절망할 수 없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나만의 인생
내 눈동자는 나의 것
눈썹을 깜박이는 것도 나의 의지입니다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보는 것도 나의 의지
내 손은 나의 것
담배를 피우거나
비벼 끄는 것은 나의 의지입니다
연기가 피어올라 공중으로 사라져가듯,
나의 말은 나에게서 나와
당신에게로 흘러들어갑니다
당신이 나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내 뜻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어느 날 당신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거리에 불이 켜지면
나는 거리로 나갑니다
어느 날 가로등들이 꺼졌다 켜졌다 하듯이
당신은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나는 쏟아지는 불빛을 거리에서 맞습니다
나의 의지는 나만의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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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하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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