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무봉 김도성 2017. 5. 8. 12:25

 

 

 

 

 

 

 


김도성


대한민국 땅

북한산도 우리 땅

북한에 있는 산도 우리 땅인데

탱자나무 가시 같은 철망이 길을 막고

벽처럼 버티고 있다


오늘일까 내일일까

깊어진 기다림의 눈은

뒤통수에 매달려 몇 해던가

이산의 아픔 속에

죽은 영혼들의 아픔이여


양분된 한반도

이념의 갈등 속에

또 다른 영토를 위대한 땅처럼

대권의 도전자들이

두 손 무릎 꿇고 머리 조아리며

식민지로 예속 되려 하는가?


2017.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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