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3. 6. 사진 일기(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예약)

무봉 김도성 2017. 3. 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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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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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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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가 자주 흘려 오늘 빈센트 병원 이비인후과에 예약을 했다.

아내를 집에 두고 갈 수가 없어 아내와 함께 오후 2시 빈센트 병원에 갔다.

병원 현관에서 아내를 내려 의자에 앉혀 놓고 주차를 하러 갔다.

병원이 공사중이라 주차공간도 없고 주차하는데 30분이상 소요 되엇다.

혼자 기다리는 아내가 걱정이 되었다.

겨우 주차후 이빈인후고 진료를 받고 왔다.

날씨가 건조해 상처가 아무렀다가 다시 딱지가 떨어지며 출혈하는것 같다며 당분간 코를 풀지 말라고했다.

자주 코속에 와세린을 발라주면 덜 건조할것이라며 당분간 금주를 하라 햇다.

약도 없이 코내시경 진료를 포함해 2만원의 치료비를 정산 산했다.

아내가 저녁으로 추어탕을 먹겠다고 해서 저녁 식사후 몸살기가 있어 일찍 잠에 들었다.









2017/03/06(월) -정실이가 벌써 떠났다니!- (3232)

 

지난 4일 저녁, 1969년생인 서정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 앉았던 몇 사람이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한참 있다 내 입에서 “나쁜 놈이네”라는 한 마디가 나왔을 뿐입니다. 아직 지천명(知天命)의 고개도 넘지 못한 나이인데, 그는 클래시컬 기타를 전공하여 서울에 있는 예술종합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정실이는 서광선 목사와 함선영 교수의 맏아들로, 본디 연세대 화공과 학생이었습니다. 매우 건장하고 머리도 좋은 젊은이어서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저런 아들 하나만 있으면 부모가 무슨 걱정이 있겠느냐”고 하며 다들 부러워하던 그런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학업을 다 끝내지 않고 음악을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그의 부모만 놀란 것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이 다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모가 쾌히 승낙하여 그는 음악을 공부하고 기타 연주자가 되기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마치고 돌아와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서광선도 함선영도 김동길도 아직 다 살아있는데 젊은 서정실이 어쩌자고? 모임에서 그 소식을 듣고 우리는 모두 우울한 기분이었습니다. 나는 오늘 새벽 이 글을 쓰기 전에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을 들었습니다. 그 ‘운명’의 북소리에 나름대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나의 오랜 친구 서광선과 함선영, 하나님 한 분만이 저들을 위로하실 수 있다고 나는 믿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못다 한 사랑을 위하여


무봉 김도성


어제보다 오늘

당신의 눈빛이 희미해

동자 속에 비친 내가 더더욱

작아져 보이니 어찌해야 하나


며칠째 기운이 떨어져

고깃국에 영양제 주사를 했는데

물기 없는 은행잎처럼

파리한 얼굴 내가 어찌해야 하나


오! 하나님 이 죄인에게 용기를

두 무릎을 꿇고 두 팔꿈치와 이마를

땅에 대고 귀기우려 소망의 음성을

듣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그동안 못다 한 사랑을 아내의 가슴에

차고 넘치도록 채울 때까지

햇살 퍼지는 봄 꽃길 함께 걷자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2017.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