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문학기행

가을 세미나 한국시인협회 폐막식

무봉 김도성 2016. 11. 27. 17:04


원본사진을 수원문인협회 행사사진 방에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무봉 참으로 지독한 놈이다. 아니 사내인 나를 끌어안았으니 놈이 아니라 년이다. 3박 4일 나를 끌어안고 놓지를 않았다. 밖에도 나가지 못하도록 이불 속에 붙어 놓아 주지 않았다. 지금껏 이렇게 지독한 년은 처음이다. 식음을 전폐 하도록 달라붙어 3박 4일 동침을 요구했다. 아무리 발로 걷어차도 두 팔로 끓어 안고 다리사이에 넣고 두발로 비비꼬아 감았다. 이제 나도 나이를 먹는가 보다. 을미년 섣달그믐부터 병신년 초이틀까지 몸살이 나도록 동침했으니 말이다. 2016.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