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4. 사진 일기(서울문학인의 집 행사에 다녀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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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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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오늘 오후 3시까지 문학의 집 서울 행사에 참석해야 했다.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전신에 땀이 흐르도록 뛰었다.

9시경 집에 온 나는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 하고 아내 병원에 가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했다.

깍두기를 챙기고 사과 그리고 호박고구마도 간식으로 굽고 배추 속도 깨끗하게 씻어 챙기고

불루베리도 두통 담았다.

내일 다시 아침 10시부터 저녁 늦도록 서울에 있어야하기에 이틀치 간식과

반찬을 챙겨 아내에게 갖다 주었다.

1시경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사당에서 전철로 환승하여 2시 30분 문학의 집에 도착했다.

오후 3시부터 제2회 현대시 전시회 행사로 시낭송과 여러가지 행사가 이어 졌다.

6시경 행사를 마치고 저녁 식사후 수원 집으왔다.

저녁 11까지 행사 사진을 정리했다.

아침 7시경 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화홍테니스 회원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아침 10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아파트 정원 수의 단풍이 지고 있다.

기념 사진

2016/11/14(월) -급하면 돌아가라- (3120)

“급하면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급하니까 지름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돌아가는 것’이 좋아서는 아닙니다. 급한데 돌아갈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그러나 지혜로운 스승은 지름길에는 땅 속에 지뢰가 깔려 있어서 뜻하지 않은 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돌아가라고 하는 겁니다. 지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밟으면 터지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면 빨리 가도 무효입니다.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은 따로 있습니다. 미국에 노예 문제를 놓고 남북 간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 능력이 드러난 16대 미국 대통령 링컨 같은 그런 지도자가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치 풍토에서는 그런 인물이 나올 수 없다고 단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건 매우 근거 없는 비관입니다. 내 눈에는 위기를 관리하고 시국을 정상화할 수 있는 인재들이 오늘도 있고 그들이 내 눈에는 분명하게 보입니다. 그들에게 나라를 맡길 길을 찾지 못하면 우리는 쌀가마를 잔뜩 쌓아놓고 굶어 죽는 격이 되고 맙니다. 각 정당이 활용하는 여론조사기구들을 통해, 정치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열두 사람을 뽑아 그들에게 총리 선출의 권한을 물려주세요. 여야의 정당들이 거국내각을 출범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유능한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세요. 김동길 www.kimdonggill.com

  가을비(秋雨)

            무봉 김용복

무엇을 잘 못 먹었을까

명치끝이 답답하다

이른 아침 가을비가 내려

가슴마저 답답하다

잡념을 잊어버리려

텔레비전을 봤지만

대통령 하야 탄핵 뉴스에

머리가 지근 거렸다

입원 중인 아내

주말에 외박하던 아내가

내가 힘들어할 것 같아

외출 후 귀원을 했다

“내가 힘들어할 것 같아”

툭 하고 던진 한마디가

돌이 되어 파문을 만든다

마지막 가을을 장식하는

아파트 정원수의 단풍이 곱다

노란 은행나무 잎이

비에 젖어 추락한다

지는 잎을 바라보며

아내에 대한 걱정과

미안한 마음이

노랗게 물들어 간다

이른 아침에 내리는

가을비마저 더더욱

나의 마음을

슬픔으로 적신다.

2016.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