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9. 22. 사진 일기(안시회 모임, 파장동 꽃피는 산골)

무봉 김도성 2016. 9. 2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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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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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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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7시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아침 운동하기에 쾌적한 가을 날씨였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박빙의 경기로 5대5  무승부로 끝냈다.

오늘 안시회 모임이 있는 날이라 운동을 마치고 샤워후 일찍 집으로 왔다.


10시 30분 안시회 회원 맞으러 꽃피는 산골 식당 사장님 봉고로 성대역에 갔다.

11시경 성대역을 출발 항아리 화장실 앞에 내려 근처 산길 산책후 12시 식당으로 왔다.

오늘은 7명이 참석하여 식사후 2시경 해산했다.

오후 4시경 과일과 반찬을 챙겨 아내 병원에 갔다

병원을 나와 테니스 코트에 들러 서각작품하나 완성 후 집으로 왔다.

오늘도 이렇게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침테니스를 즐기는 회홍테니스 동호인들



삼일공고 테니스 코트



 수원화성 동북포루



아침 9시20분경 아파트 후문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항아리 화장실



담소하는 안시회 회원들



안시회원 점심식사 식당 꽃피는 산골




2016/09/22(목) -최선을 다 하면 된다- (3067)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가 영어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에서도, LPGA에서도, 국제회의에서도, 영어가 판을 칩니다. 함축성이 농후한 말이 “Do your best”라는 세 글자로 된 한 마디입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한 마디에 용기를 얻었고, 그 용기가 세상을 바꾸었을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우선 대학입시에 임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가 바로 이것입니다. 근년에는 입시제도 자체가 하도 복잡해서 “최선을 다 하라”는 말이 어디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이 하고 싶은 한 마디입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만 있으면 사람은 뉘우칠 일도 없고 원망할 일도 없습니다. 그저 떳떳하게 결과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DNA가 같지 않기 때문에 수학이나 물리‧화학의 성적이 안 좋은 학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국시인 Shelly가 바로 그런 사람이여서 Eaton 고교를 나오고 겨우 Oxford에 입학은 됐지만 성적이 나빴고, 게다가 ‘무신론의 필요성’이라는 엉뚱한 소책자를 발간하여 대학에서 제명처분을 당했습니다.



Winston Churchill도 Eaton의 그 성적을 가지고는 왕립해군 사관학교에 입학할 수 없었답니다. 그가 어떤 사연으로 입학이 허가되었는지 알 길은 없지만 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정치가가 되었기 때문에 그의 모교인 그 해군사관학교는 그런 학생을 받아서 졸업시킨 사실을 길이길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각 급 학교의 교장, 학장, 총장에게 학생을 받고 학생을 졸업시키는 권한이 전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교육의 울타리 안에서 매우 파렴치한 인간이 ‘장’(長)이 되는 일이 만에 하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하는 속담대로, 그런 악인이 무서워 법으로 명시돼 있는 학교장의 권한을 ‘관’(官)이 빼앗은 것 같은 우리의 교육현실은 한국이 민주교육을 하지 못하고 사회적 불신만을 조장하는 근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각 급 학교를 저질의 도둑들의 소굴로 여기고 학교 교육을 좌지우지 하려는 독선적 관료들 몇이 문교 당국의 실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입시가 지옥이 되고, 보잘 것 없는 ‘이기주의자들’만 양산하는 교육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대학의 입시 뿐 아니라 졸업을 전적으로 총장에게 일임하고 문교당국은 10년만 참으세요. 학원에서 일시적으로 꼴사나운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참으세요. 김성수 부통령이 서울운동장에서 강연하면서, “민주주의는 독재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라는 명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참을성이 없으면 민주주의는 제구실을 못합니다.

각자가 최선을 다하면 역사 5천년에 우리 시대가 처음 민주주의의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신들의 발자국을 따라
 -  인도 기행-

       

눈• 28 사르타트 녹야원

 

B.C. 2-5세기경 붓다가 득도 후 최초로 설법한 스님들의 유적지,
돌기둥을 세운 아소카왕은 간 곳 없고 폐허가 된 사원 터에 돌기둥만
침묵으로 앉아 있다 나도 침묵 사이에 끼어 앉아 저무는 햇덩이를 받아
이마에 붉은 점 하나 찍는다

 

눈• 29 타지마할

 

내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간다 아그라 성 타지마할로 간다
어디에도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내 사랑, 무굴황제 샤자한의 열애의 무덤,
석공 2만 명에 22년에 걸려 지었다는 아프로디테 뭄타즈 왕비의 환생,
여신은 갔어도 다시 극락왕생한 왕비, 그 무덤 앞에 나도 신발 벗고 들어가
두 무릎 꿇고 큐피트의 화살을 찾는다 

 

눈• 30 다시 이승에서

 

바람이 분다 한여름 대낮에도 늘 어지럽다고 소牛 지라를 먹던 어머니의
붉은 혓바닥이 바람결에 실려 지나간다 어머니는 강 저 쪽에 누워 있고
나는 강 이 쪽에서 서성인다와유*가 운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내가 내
안에서 길을 찾는다

 

 

詩/이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