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8. 11. 사진 일기(하루종일 서각하다.)

무봉 김도성 2016. 8. 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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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니스 라카에서 서각작품 작업을 위해 연장을 챙겼다.

아침 7시경 테니스 코트에 도착했다.

무더운 날씨이지만 조기회원들이 나와 운동을 하고 있다.

두 셑 연속하여 게임을 했다.

9시경 테니스 회원들이 운동을 마치고 돌아갔다.

서작작품을 위해 나무를 재단해야 했다.

우선 느티나무 모서리를 그라인더로 다듬었다.

그리고 톱으로 길이를 재어 잘랐다.

표면을 다듬기 위하여 사포 대패를 가동해 보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디가 문젠인지 가동이 되지 않았다.

당장 나무를 다듬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큰일이다.

연장을 차에 실고 매교동 게양공구점에 갔다.

다행이 수리가 되었다.

수리비내고 다시 테니스 코트에 왔다.

그런데 자동차 에어컨에 문제가 생겨 더운 바람이 나온다.

창문을 열고 다녀야했다.

대패를 고처와 나무를 다듬었다.

땀이 비오듯이 쏟아 졌다.

오후 2시까지 대패질을 했다.

점심은 짬봉 배달로 해결했다.


대패가 끝나 글자를 배자해야 했다.

풀과 풀비가 없어 집에 와서 챙겨 갔다.

오늘은 너무나 더워 두 번이나 옷을 갈아 입으며 샤워를 했다.

오후ㅡ4시경 다시 테니스 코트에 나가 배자를 하고 돌아 왔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글자를 새기는 작업을 해야 한다.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테니스 회원이 복숭아를 사왔다.



휴식시간에 복숭아를 나누어 먹었다.



폭염에도 열심히 운동한다.



화홍테니스 조기 회원들



수원화성 동북포루



느티나무를 사포대패로 다듬고 있다.



글자를 예비로 배열해 보았다.



소망의 언덕인데 노망의 언덕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



새길때 고려 해야 한다.



깊숙히 2도 음평각으로 작업을 할 것이다.



18킬로 중량이 나간다.



현판으로 무게가 있을 것이다.





2016/08/11(목) -노인들에게 한 마디- (3025)

 

젊은 사람들이 좀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인들에게’라는 글을 씁니다. 사실은 노인이 노인에게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끼리 할 말이 없습니다. 오늘 노인인 사람도 한 때는 청년이었으니까,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너희들도 늙으면 내 꼴이 될 터이니 그리 알아라”라고 한 마디 하고 싶은 겁니다.

누구를 노인이라고 하는가?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라고 부르는 손자‧손녀가 있으면 노인이 된 것이죠. 그런데 구시대에는 시집‧장가를 일찍 갔기 때문에 오늘의 기준으로 보면 젊다고 해야 할 사람들이 노인 대접을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나의 어머님은 열일곱에 맹산 원남면의 면장 댁에 시집을 오셔서 열여덟에 맏딸을 낳으셨는데 그 딸이 시집을 가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어머님처럼 17세에 시집을 갔더라면 우리 어머님은 40도 되기 전에 ‘할머니’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시대를 따라 노인의 나이도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 같은데, 옛날에는 50만 넘으면 노인이었고 지금은 60은 돼야 “늙었다”는 평을 받게 됩니다. 65세가 대학교수도 정년퇴직하는 나이이니까 노인이 아니라고 우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와 동시대의 사람들은 노인 아닌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노인의 삼무(三無)가 무엇이지 아세요? ‘돈 없고 일 없고 친구 없음’이 ‘삼무’입니다. 돈을 몇 푼 벌어뒀던 노인들도 욕심 많은 아들‧딸에게 다 털리어 문자 그대로 ‘빈털터리’가 된 ‘어리석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 눈치 없는 노인들은 고생해도 싸다고 생각됩니다.

나이만 가지고 노인을 만드는 것이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김병기 화백은 연세가 나보다 꼭 12년이 위시니까 우리 나이로 ‘One O one’이십니다. 그런데 나는 이 어른을 만나서 “노인이시다”라고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김 화백은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젊으십니다. 젊은 사람들 중에도 생각이 늙어서 한심하다고 느껴지는 자들이 수두룩한데 이 어른은 항상 ‘현역’이어서, 돈도 있고 일도 있고, 후배들 중에 친구도 많습니다. 그래서 김병기 화백은 우리 모두에게 ‘백세청풍’(百世淸風)이십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청년’ 김병기!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무아경의 순례길


나는 길 위의

모든 것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나무 그루터기, 물웅덩이, 낙엽, 그리고

근사한 덩굴식물과도.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훈련이었다. 어릴 적에 배웠지만 어른이 되어

잊어버리고만. 그런데 신비하게도 사물들이

내게 응답하고 있었다. 나는 무아경으로

빠져들었다. 두려웠지만, 이 게임을

끝까지 계속하고 싶었다.

- 파울로 코엘료의《순례자》중에서 -





그림 유복례 作 / 사랑




무봉 김용복  육필원고


-시작 노-트 -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기념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라는 예술한마당 큰 잔치가 열립니다.

2016. 8. 16.- 8. 28. 까지 13일간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우리나라 유명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있습니다.

이에

수원 문협회원들에게 우리나라 유명화가들의 전시작품을 배정 받아

그림을 보고 시를 자작한 후 육피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유복례 선생님의 "사랑"이라는 작품을 받고

"시들지 않는 꽃" 제목으로 졸시를 쓰고

그동안 굳어진 손으로 50년만에 붓을 잡고 부끄러운 육필을 써 보았습니다.



내 사랑 아내는 시들지 않는 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