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바다여
무봉
설렘의 진동을 느껴 본 것이
언제였던가
눈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는데
몸에 진동이 없음이
그래도 먼발치에서
젊음을 바라보는 가슴에는
미풍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유혹의 손짓이
미술관에서 바라보는
명작을 감상하듯
가면을 쓴 무표정한 얼굴로
마음으로만
그녀를 안아 봅니다
만조에 출렁이는
힘이 넘치는 파도를 보며
만년의 젊음이어
늙지 않는 바다여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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