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4. 5. 사진 일기(안시회 오이도 모임)

무봉 김도성 2016. 4. 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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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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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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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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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첫 시집을 낸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렜다.

어제는 하루 종일 단편 소설 원고를 정이리했다.

담쟁이 문학회 동인지에 꼭 소설 한 편 올렸으면 좋겠다는 회장의 말을 듣고 종일 눈에 무리가

가도록 컴 앞에서 살았다.

간밤 늦도록 새로 출판할 시집 원고를 정리했다.

오늘 아침 테니스는 나가지 못했다.

오늘 오이도에서 안시회 모임이 있기 때문에 운동을 못했다.

9시 집을 나서 오이도 가는 길에 아내 병원에 들려 아내 얼굴 보고 갔다.

범계역 가는 버스에서 내려 걸었다.

정류장이 옮겨저 범계역까지 한 정거장 걸야했다.

아파트 정원의 자목련 백목련이 막 터져 피기 시작했다.

푸른 소나무 사이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백목련 꽃이 곧 터질듯이 핀다.

마치 파란 하늘에 백로가 날아가는 느낌이다.

참으로 신의 작품은 사람이 따르지 못하도록 다양하고 아름답다.

11시 오이도 역에서 안시회 회원들을 만났다.

11명중 3명은 몸이 불편에 불참으로 8명이 모였다.

석쇠위의 술 안주처럼 13명으로 출발한 모임이 벌써 10명이 세월의 안주가 되었다.

오이도 방파제를 걸으며 바다 바람을 맞으며 물빠진 갯벌을 보았다.

늙은 갈매기들이 종로3가 노인들처럼 갯벌을 맴돈다.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어느사이 바닷물이 들어 왔다.

언제나 바다는 힘이 넘치는 청년처럼 살아 있어 좋다.

오후 4시경 집에 오는 길에 다시 병원에 들려 전철에서 샀던 효자손을 나내에게 주고 왔다.

춘곤 때문인지 피곤했다.

 

 

아침 6시 30분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벚꽃이 아름답다.

 

 

아파트 주차장

 

 

안양 평촌 아파트 단지

 

 

자목련

 

 

백목련이 하늘을 날으는 백로 같다.

 

 

푸른 소나무 배경으로 아름답다.

 

 

안산 초지역에 전철이 들어 온다.

 

 

 

오이도 방파제에서 바라 본 인천 송도

 

 

산책하는 안시회원들

 

 

물빠진 갯뻘

 

 

안시회원들

 

 

나무 조형물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웃어 달라 부탁했지만 어색하다.

 

 

늙은 갈매기가 나를 보는 것 같다.

 

 

바닷물이 잠시 외출했다.

 

 

오이도 방파제 산책길

 

 

조형물

 

 

굽은 허리에 걷는 것도 힘겨워 보인다.

 

 

송도 신도시

 

 

오이도 등대

 

 

갈매기 부부가 아름답다.

 

 

분명 암수 한쌍이다.

 

 

봄철 주꾸미가

 

 

재래 어시장

 

 

등대와 시가지

 

 

단골 횟집

 

 

 

딸림찬

 

 

 

 

모듬회

 

 

먹음직 스럽다.

 

 

 

 

2016/04/05(화) -정도(正道)를 갑시다- (2897)

 

노자와 같은 특이한 지성인은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오묘막측한 한 마디입니다. “도(道)라고 일컬을 수 있는 것은 영원불변의 ‘도’가 아니라”고 하니 이 말의 진정한 뜻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나는 노자 <도덕경>의 이 첫 마디를 나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풀이했습니다. “남들이 ‘이것이 길이다’라고 가르치는 그 길을 가다가는 결국 파멸의 길을 가게 된다. 내가 마땅히 가야 할 영원불변의 길은 따로 있는 것이니 한 평생을 다 바쳐서라고 참된 길, 너를 진리로 이끄는 그 길을 찾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내 멋대로 이렇게 풀이하고 나는 나대로 안심입명(安心立命)의 경지를 찾았다고 자부합니다.

길이 너무 많아서 인간은 방황합니다. 어느 길을 택해야 옳은가, 번민이 뒤따릅니다. 공자께서도 ‘일이관지(一以貫之)’라는 말로 ‘영원불변의 길’을 언급하였습니다. 공자는 보다 Pragmatic한 입장에서 우리들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낙천적 시인 Walt Whitman(1819-92)은 <큰 길의 노래>(Song of the Open Road)에서, “가자, 길은 우리 앞에 있다”(Allons, the road is before us)라고 통쾌하게 한 마디 하였지만 나는 Whitman이 가리키는 그 길이 ‘영원불변의 진리의 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갈 길이 밝히 보입니다. 누구나가 그 ‘정도’를 가기만 하면 되는데 왜 가지 않는 것일까요? 정치인에게는 정치인의 ‘정도’가 있고 군인에게는 군인의 ‘정도’가 있고 훈장에게는 훈장의 ‘정도’가 있고 장사꾼에게는 장사꾼의 ‘정도’가 있습니다. 사람의 삶이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땅히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가기만 하면 어디서 무슨 일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나는 유치원에 다니기 전부터 나의 어머님으로부터 “이 길을 가라!”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노자나 공자를 배우기에 앞서서, 내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나는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 때에 내가 ‘하늘가는 밝은 길’을 알았을 리 없어서 나 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하고 방황도 많이 했지만 나이 40이 되면서부터는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음”을 깨닫고 방황하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라고 하신 그 스승 한 분을 모시고 이 날까지 살아왔습니다. 80의 고개를 넘으면서부터는, “언제 불러 가셔도 좋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삽니다. 나는 날마다 기쁘고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주께서 보여주신 ‘좁은 길’ ‘험한 길’을 끝까지 가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타이어 공기를 빼야...

 

사하라 사막에서

자동차 타이어에 공기를 빼는 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 공기를

빼는 것은 여행의 일부이다. 인생을 살면서

공기를 빼야 할 때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공기를 빼면 막힌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사막을 건너는 여정에

오를 수 있다.

 

- 스티브 도나휴의《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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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 연인이 온다 늙은 연인이 걸어온다 내 안에 들어오면 젊어지는 연인 나를 젊어지게 하는 연인 그대로 멈추고 싶다가도, 돌아서면 다시 늙어지는 연인 나를 늙게 하는 연인 자유롭게 늙어 가려고 돌아선 등 뒤로 젊음이 촛농처럼 질질 녹아내리는 연인 나도 따라 녹아내리게 하는 연인 그 앞에선 영원히 젊고 싶은 마음이 나를 철렁 늙게 하는 연인 차라리 나 좀 맘껏 늙게 내버려두라고 부채 바람 일으켜 땅 끝으로 날려 보내고 싶은 아, 흰 머리 반 검은 머리 반을 한 곧 가리마가 한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고야 말 성난 나귀처럼 뒷발로 걷어차 버리기에도 구름 이불 속에서 들썩이는 비가 되기에도 너무 늦은 나의 늙은 연인 詩/이선영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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