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3. 10. 31. 사진 일기(하루 종일 서각 작품 만들기, 최동호 시창작 수강)

무봉 김도성 2013. 10. 3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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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테니스를 마치고 아내를 아주대 병원에 차를 태워다 드렸다.

나이가 들어 가니 몸이 성한 데가 없어 정기 적으로 검사하고 약을 받아 먹는 일상의 연속이다.

나는 다시 테니스 코트에 들려 하루 종일 서각 작품으로 저녁 시간에 돌아 왔다.

저녁 식사호 7시부터 9시까지 최동호 시 창작 강의를 수강했다.

 

 

오후 3시경 테니스 코트

 

 

수원 화성의 동북포루

 

 

소작품 새기기 끝

 

 

소나무와  잔디동산

 

 

비들기

 

 

까치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화홍문

 

 

수원천

 

 

화홍문

 

 

화홍문 앞에 흐르는 수원천의 잉어떼

 

 

화홍문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억새 밭

 

 

수원화성과 억새밭

 

 

수원 화성 용연 옆 억새밭

 

 

소작품 작업 중간

 

 

원고를 제거후

 

 

 

글자에 물감 넣기 전단계

 

 

유광라카 칠 완료

 

 

원고 제거 직전

 

 

서각 소작품

 

 

 

이 찬 교수님의 강의

 

 

강의를 수강하는 장면

 

 

최동호 시창작 교실

 

 

 

 

 

 

 

 

 

불타는 단풍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 도종환의《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에

실린 시〈단풍 드는 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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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아주 천천히 변한다 모든 건 변한다 우디 앨런의 영화도 변하고 팀 버튼의 영화도 변하고 건장한 팔다리처럼 강직했던 내 의지도 변한다 아무리 연장자들이 삶은 변하지 않는다 소리쳐도 젊은이들은 언제나 불 주위로 몰려들고 활활 타는 불구덩이로 뛰어든다 원상복구라는 말은 이제 낡은 말이 되었다 그래도 늑대들과 노는 것, 아무리 외로워도 늑대들과 노는 것만은 아직도 꺼림칙하고 고통스러울 뿐 우연히 마주친 대선배의 냉랭하고 못마땅한 표정 안에 숨겨진 검은 의도쯤이야 꽃이 제일 슬플 땐 피지 못할 때라며 부드러운 가을바람처럼 무심으로 꽉 품어주면 그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변하듯 인격도 변한다 개념 없는 시가 개념 있는 시보다 더 잘 먹히고 짧은 시가 긴 시보다 더 소통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 건 그네들의 자유 오답 속에 무참히 익사하는 게 어디 시뿐이던가 양치기 소년은 어느 시대 어디에나 있고 더 얄팍한 자들은 미리 봐둔 서정적 비상구를 통과해 제집에서 편안히 히트작들을 써대고 있잖은가 지겹도록 순수를 양심을 본분을 지켜도 내 인생의 안뜰에 쌓이는 건 타인의 쓰레기들 다른 누군가를 알게 되는 것보다 다른 누군가가 나를 알아주는 것보다 나 자신을 바로 아는 게 훨씬 험난한 세상이다 어딜 가도 포식자들은 에너지 넘치는 순한 이들의 문고리를 끊임없이 탐하고 백 년이 지나고 천년이 흘러도 모딜리아니 그림 속 여자들은 눈동자 없는 슬픈 눈으로 우리를 빤히 쳐다볼 것이다 그러니 누가 내 팔목을 쓰윽 그어 주렴 아직도 내 피가 붉은지 보고 싶다 그 붉은 피로 어제는 짧은 시를 쓰고 오늘은 긴 시를 쓰고 내일은 또 어떤 시를 쓸지 알 수 없지만 누가 뭐래도 내 소원은 ‘얼마나 멋진 날인가’로 시작하는 시를 써보는 것 그리고 그 시를 들여다보기 위해 온몸을 숙이고 그 속으로 황홀하게 빨려 들어가는 것 순식간에, 아주 천천히 詩/김상미

          http://cafe.daum.net/sogood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