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아내가 잠을 잘 잤는지 궁금하여 새벽에 방문을 열어 보니 곤하게 잠을 잤다.
조금 마음은 놓였으나 수면 약을 복용하고 잠을 자는 것이 걱정이 되었다.
아침 상을 차려 놓고 식사하며 물어보니 조금은 잠을 잤다고 했다.
식사후 나는 옷을 챙겨 입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회원들과 어울려 경기를 하는데 전화 벨이 울렸다.
아내의 전화를 ㅗㅇ해 들은 소식은 동서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했는데 위독하다는 연락이다.
처제와 통화를 했는데 노가 이상이 있어 오늘 내일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오늘 점시간에 문병을 가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다시 전화가 온 내용은 지금 응급실에 들어 가면
볼 수가 없으니 수술후 가기로 했다.
나이가 84세로 걱정이 되었다.
나는 곧바로 수이테 모임 장소인 만석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수요테니스 회원들과 어울려 두 세트 경기를 한 후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후 집으로 가는 길에 아내가 좋아하는 참외 만원어치 사들고 집으로 왔다.
◆2020/05/27(수) 미국의 선택 (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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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택 올해 11월에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다. 코비드19의 만연은 미국과 중국이 세계의 패권을 놓고 ‘일전 불사’한다는 전투적 각오를 의미 없는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 역병이 창궐하는 이 마당에 군사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어느 나라가 패권을 잡은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또한 나는 일찍이 태평양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하면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조해 왔고 지금도 그 꿈은 그대로 있다. 한반도의 비무장지대 2억 3천만 평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할 꿈을 가진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아직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을 마치 큰 나라들의 머슴살이나 해야 하는 불행한 겨레처럼 여긴다면 우리가 전 세계에 주는 희망의 등불은 꺼져간다고 할 수도 있다. 한국은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끝날 것인가. 만약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재선되면 “America first”는 자취를 감추고 “America second” 또는 “America third”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개인이나 국가나 풍부한 삶을 위해서는 경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에 따르는 인륜과 도덕, 양심과 진실과 같은 소중한 가치를 몽땅 포기하고서야 그것이 가능하다면 미국을 위대한 나라라고 우러러 볼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트럼프는 이제 지친 것 같아 보인다. 정확한 여론 조사는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이미 민주당의 후보가 공화당의 후보를 능가 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오늘의 미국을 상상하면 왜 그런지 쓸쓸한 생각이 든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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