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20. 5. 23. 사진 일기(아내 연세내과 진료, 서각 작품 축시)

무봉 김도성 2020. 5. 23. 05:51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오늘은 주말 토요일인데 참석자가 적었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타이트하게 두세트 경기를 했다.

땀에 젖은 몸을 샤워를 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유내과의원에 데리고 갔다.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있다고 증상을 말한 후 약처방을 받았다.

정부지원금 지역화폐를 써야 하기에 파리바게트에서 여러가지 빵과 약국에서 비타민을 샀다.

병원에 다녀와서 점심식사 후 잠시 낮잠을 잤다.

저녁 6시 식사를 한 후 아파트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사랑이 머무는 5

 

 

                김도성

 

 

붉은 장미 입술을 깨물며

몸 떨림으로 떠나던 그날

 

꽃잎에 맺힌 이슬에 빛나던

영롱한 아침 햇살 퍼지고

 

바람에 살랑대는 머리에서

아카시 향 퍼지는 슬픈 어깨

 

가시로 찔리는 붉은 장미꽃

아픔으로 머무는 5월의 사랑

 

바다가 묻힌 천수만 *사기포

거기에는 첫사랑이 고인 곳

 

백로가 호수를 쪼는 풍정들

구름 품은 호수를 바라보며

 

가시로 남은 아픔의 사랑

가슴 안 쪽지를 열어 본다

 

 

 

2020. 5. 23.

*사기포 : 충남서산시 고북면 사기리 앞 바다.

지금은 정주영 현대건설 간척사업으로 농경지로 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