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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새벽에 잠에서 깨어 밖을 보니 봄비가 내렸다.
아침 테니스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이많은 노인 회원들은 나와 커피를 마시자 약속이 되어 있다.
아내가 속이 불편하다며 어제 저녁부터 죽을 먹고 있다.
아침 들깨 죽을 끓여 아내와 겸상을 한 후 7시 30분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비는 계속 부슬부슬 내려 겨울잠을 자던 산천 초목이 깨겼다고 생각했다.
기회에 코로나 전염병이 수그러 들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코트에 나가 보니 한동수 회원이 혼자 나와 있었다.
커피를 마시며 정치 종교 이야기를 나누었다.
9시경 한동수 교장은 가고 나홀로 남아 시집을 읽다가 11시경 온수로 샤워를 했다.
테니스 코트에 다행이 온수 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 다행이다.
샤워를 한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귤, 단감, 무우 1개, 감자, 당근, 계란 1판 사서 집으로 왔다.
오늘은 청소도우미 아주머니와 요양보호사가 있어 집안 시끌 벅적했다.
1시경 모두 떠나간 뒤에 좀 피곤하여 낮잠을 잤다.
5시경에 일어나 낮에 사온 무우로 생채를 담갔다.
아내가 특히 좋아해서 며칠 반차거리가 생겼다.
비는 하루 종일 내렸다.
청어출판사에서 시집을 출판 계약하자고 메시지가 왔다.
내일 계약금 100만원 입금하기 답신을 했다.
저녁 식사후 다행이 비가 그쳐 아내데리고 아파트 산책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마트에서 무 1개 1900원 3/2를 잘라 채를 쳤다.
채칼로 썰면 무가 부서져 씹는 맛이 없어 일일이 칼로 채를 쳤다.
무채를 썰며 손톱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칼날에 베지 않토록 손톱등이 안전하게 기준을 잡았다.
왼손으로 무를 잡고 오른 소능로 칼을 잡고 칼질하는데 열손가라 놀고 있는 손가락이 없이 협동을 했다.
여기에 양손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다.
두께 1밀리 넓이 2미리 이내로 정성을 들여 채를 쳤다.
왕소금, 고추가루, 식초, 대파, 새우젓, 다진 마늘, 뉴수가, 매실청을 넣고 머무렸다.
맛이 새콤 달콤하여 입맛을 돋운다.
완성 무생채
◆2020/03/10(화) \'우익\'만 가지고는 날지 못한다 (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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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만 가지고는 날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오늘의 정권은 이번 4월에 실시되는 총선에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잘못된 철학으로 권력을 행사하던 정치 집단이 3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거의 기진맥진한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총선에 비상한 수단을 간구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하다. 4월 총선에서 반드시 과반수를 차지해야 승리할 수 있는 야권도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스스로를 ‘우익’ 또는 ‘보수’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사실상 진보적인 가치인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나서는 정치 세력 스스로 보수라고 한다면 이 또한 모순일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은 생리적으로 ‘보수’라는 단어에서 오는 느낌 때문인지 보수를 그냥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태극기와 애국가를 포기하려는 세력이 ‘좌익’이라는 깃발 하에 스스로를 진보세력으로 규정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깊이 생각하거나 따지지 않고 좌익이니 진보니 하는 정치세력을 두둔하는 경향이 있다. 적화통일을 꾀하는 자들이 좌익일 수도 없고 진보일 수도 없건만 젊은 사람들은 덮어놓고 우익을 싫어하고 보수를 혐오하기까지 한다. 이래서는 민주주의 발전이 어렵지 않겠는가. 보수와 진보, 우익과 좌익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며 경솔하게 사용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우익과 좌익, 건강한 두 날개가 있어야 잘 날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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