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9. 8. 사진 일기(일본유학생 손녀 와 고1손자 그리고 사위 두째 딸과 중식, 주 시인 면담)

무봉 김도성 2019. 9. 8. 06:10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간밤에도 비가 내렸나 보다 아스팔트 물비늘이 번쩍인다.

오늘로 4일째 비가 내려 아침 운동을 나가지 못했다.

온몸이 무겁고 둔하다.

홍재 백일장이 8월 21일인데 홍보가 되지 않아 걱정이다.

권월자 교장이 초등학교는 홍보지를 돌려 주어 도움이 되었는데  중고등학교에는 홍보가 되지 않아 걱정이다.

아무래도 다음 주 이틀은 학교를 방문하고 도교육청과 수원시교율청을 방문해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매일 아침 미역국 된장 찌개로 아침 상을 차리는 것도 지겹다.

비가 와서 아침 테니스도 나갈수 없는 형편이라 오늘 아침은 카레라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감자를 깎고 양파 피만 애호박 당근을 얇게 썰어전골냄비에 식용료 붓고 달달 볶았다.

국거리 소고기를 핏물을 빼고 1차 냄비에 끓여 버리고 다시 새물을 붓고 끓여 육수를 냈다.

카레를 물에 풀고 소고기와 국물을 풀고 카레를 넣어 약불에서 오래 끓여 아침으로 먹었다.

나란히 식탁에 앉아 아침을 먹는데 늙은 할멈이 주책 없이, 고맙다며 팔뚝과 허벅지를 만졌다.

늙어 사는게 무슨 재미가 있을 까 생각하지만 나름 간간히 깨소금 같은 즐거움이 있어 행복하다.


일본 도시샤대 유학중인 외손녀가 오늘 내일 일본으로 간다기에 오늘 두째 딸 가족고 점심 식사를 했다.

고1손자와 대학생 외 손녀에게 용돈을 조금 챙겨 주었다.

일본 교또대학 근처에 자취 방을 얻어 주어야 하기에 어미인 딸이 함께 출국한다.

점심식사후 집으로 왔다.

조금 피곤하여 오후 내내 낮잠을 잤다.























2019/09/08(일) 추기경, 추기경, 우리 추기경 (496)

 

추기경, 추기경, 우리 추기경

오늘 70세를 넘어 80세를 바라보는 호주의 가톨릭 교회의 추기경인 George Pell은 천주교 내에서는 교황청의 교황에 버금간다는 말도 있다. 우선 외모도 준수하고 영적인 감화력도 두드려져서 많은 신도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유명한 성직자이기도 했다.

 

그런 대단한 성직자가 요즘 재판에 회부되어 1심에서 뿐만이 아니라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고 대법원에서의 재판도 원심대로 징역 6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가 법원에 고소를 당한 죄목이란 무엇인가?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죄목인데 미성년자 성추행이라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그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겠는가.

 

개인적으로 나는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 그 거룩한 천주님의 종이 그럴 리가 없다. 사실무근일 것이다. 아니, 나는 그렇게 믿고 싶다. 추기경 자신도 그런 범죄 사실을 부인할 뿐 아니라 사실무근이라고 끝까지 주장하고 있다. 3, 40년 전에 호주의 한 성당에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두 명의 소년에게 강제 성추행을 하였다는 사실을 추기경은 잊으려고 노력했고 잊어버리는 일에 성공을 했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이 각고의 노력 끝에 그 범죄와 거리가 먼 사람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많은 교인들의 신앙을 지켜주기 위해서도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요라고 하고, 최후의 심판에 자리에 서서도 조지 펠은 베드로에게 그렇게 항변할 것이다. 저 추기경이 이날 이 시간까지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가시밭길을 걸어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그 추기경에 대한 연민의 정을 가지게 된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이미지 / 인터넷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