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7. 15. 사진 일기(시와 길 벙개-용인 남사 조은 구슬님 댁/多 香 軒)

무봉 김도성 2019. 7. 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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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시를 쓰느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절대자 앞에 무릎을 꿇고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도

숲속의 그 늘에서 조각 햇볕을 즐기며 활짝 웃는 들꽃도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도 하루를 여는 붉은 동천홍도

하루를 마감하는 붉은 노을도 모두가 사랑이어라

모두가 사랑이어라 우리의 삶에서 사랑이 없다면

삶의 가치와 의미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를 쓴다는 것은 사랑이라.

시인을 만나면 마음의 통로에 시의 다리를 놓이고  말 없는 감성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바로 이것이 행복이라

그래 오늘 조은 구슬 시인의 벙개 초대에 만나는 시와길 문우들 만나는 기대가 즐겁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가지 무침과 애호박전으로 아침 상을 차려주고

평소처럼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몸에 고인 독소들을 땀으로 배출했다.

땀에 젖은 몸 샤워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 12시 용인시 처인구 형제로 103-9 조은 구슬 시인 집에서 경기대 시와 길 벙개가 있다.

북중학교 사거리 홍남매 칼국수 식당 앞에서 10시 30분 민병주 시인 황혜란 시인 합승하고

경기대 전철 역에서 양평에서 오시는 홍선옥 시인을 11시에 만나 동승했다.

레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생전 처음 가보는 길을 따라 용인 남사면을 향해 달렸다.

6월 중순 방학을 맞은 경기대 평생 교육원 시창작 반 문우들이 만나는 날이다.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크고 작은 시름을 어깨 너머에 버리고 즐거움으로 목적지를 행해 달렸다.

도심의 아파트 숲을 지나 막힐듯 열리는 좁은 산길을 따라 숲속의 전원 마을에 도착했다.

몇 되지 않는 조용한 전원 마을 풍경이 고향을 찾은듯 맑은 공기와 해볕이 반겼다.


100여평의 넓은 정원과 잔디마당 붉은 원피스 여인 조은 구슬 시인이 반겼다.

정원에과 마당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우리 반겨 맞았다.

여기 저기에서 시간에 맞춰 도착한 시인들이 서로 반가워 인사를 나누고 꽃 앞에서 풍광을 사진에 담았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주변의 산과 숲속의 행복한 보금자리는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아름다움이다.

정원에서 단체로 개별로 끼리끼리 사진에 담았다.

일상을 탈출한 시인들이 모두가 사랑이라 행복한 모습들이다.

나이로 치며 세대 차이가 있으나 시를 품은 가슴이라 어울림이 행복했다.


이지엽 교수님이 맨 마지막 도착으로 1시경 점심 식사를 했다.

텃밭에서 가꾼 야채 과일과 묵은지 밑반찬과 돼지 갈비  모두가 입에 맞아 포식을 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간 어머니의 요리를 먹은 기분이다.

모임때 마다 챙겨 주는 박희옥 회장의 수세미 선물과

남은 3개의 수세미 쟁탈전 가위 바위보는 우리를 동심의 세계 속 아이로 만들었다.

시간이 바쁜 이 교수님은 미리가시시고 남은 문우들이 남아 시 낭송을 했다.

소나기 나리는 전원 마을 숲속에서 낭송을  듣는 가슴에 행복이 넘쳤다.

전문 낭송가인 조은 구슬 시인의 거실에 방송 시설을 갖춘 무대에서 시를 낭송했다.

자작시와 나의 시집에서 읽어 주는 낭송을 들으니 또 다른 감성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오후 3시 조금 지나 각자 집으로 뿔뿔이 헤어 졌다.

오늘 음식을 챙겨 차려놓고 맞이 해준 조은 구슬의 사랑 오래도록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테니스를 했다.



세게적인 테나스 선수 정 현선수를 배출한 삼일고 테니스 코트다.



나는 1976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44년동안 이곳에서 테니스를 하고 있다.



조은 구슬 시이니님 정원




아름다운 전원 주택  多 香 軒(다향헌)





꽃같은 미녀들




우리가 떠나고 없는 후일 남을 사진들




꽃처럼 행복한 웃음의 얼굴들



시속의 정원의 항아리들



좌로부터 황혜란 박희옥 홍선옥 김소영 안연식 민병주 김도성



시인의 정원이 아름답다.



백합꽃이 웃는다.



홍선옥과 황혜란




조은 구슬 시인 거실








진수성찬이다.





수세미 잡기 가위 바위 보






승자 주먹 모여 나머지 탈락



저렇게 자연산 웃음은 다시 찾을 수 없어 삶이 사랑이다.



동심의 가슴으로 시를 쓰는 마음으로






이지엽 교수님



앞줄 조라로부터 김경옥 안연식 황혜란 김소영 윤태희

뒷줄 곽희옥 박희옥 민병주 이지엽 조은 구슬 이경주



거실에서 정원을 보고




밖에는 소나기 나리고




즐거운 시 낭송 시간





우리 막내 이경주 시인




대한민국 서예 국전 심사 위원에게 도정 권상호교수가 오늘 보내준 탁상용 명패 글씨



후면 글씨







모두가 웃었다.





아 예쁘다







꽃속에 묻힌 남자



행복한 날이다.




조은 구슬 시 낭송



2019/07/15(월) 제3차 세계 대전은 불가피한가? (I) (441)

 

3차 세계 대전은 불가피한가? (I)

전운이 감도는 작금인 만큼 국제 관계를 유심히 들여다 볼 수밖에 없다. 1914년에 터진 제1차 세계 대전은 1918년에 끝이 났다. 이듬해에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강화 회의가 파리에서 열렸는데 ‘14개조 평화 원칙을 발표한 미국의 윌슨 대통령은 파리에서 구세주에 버금가는 환영을  받았다.

 

그가 발표한 14개 조에는 비밀 조약의 폐기, 민족 자결의 원칙 등이 명시되어 있었다. 유엔의 전신인 국제 연맹도 사실상 윌슨의 창안이었다. 우리나라도 윌슨의 민족 자결의 원칙을 믿고 분발하여 일으킨 것이 3.1 독립 운동이었다.

 

그러나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정작 제안자였던 미국은 상원의 베르사유 조약 비준 동의 거부로 국제 연맹에 가입조차 하지 못했고, 독일과 소련도 처음에는 가입을 거부당하는 등 출발부터 문제가 있었다. 그런 국제 연맹이어서인지 전쟁의 재발을 막지 못하여 세계1차 대전을 마무리 지은 지 20년도 채 못 되어 1939년, 세계 2차 대전이 터지고 말았다. 이 전쟁은 독재자 히틀러의 침략주의와 진주만을 공격한 일본의 군국주의가 원인이었다.

 

태평양 전쟁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몇 차례 항복을 권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은 일본과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미국은 여러 차례 경고를 보내다가 하는 수 없이 원폭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수십만의 일본인의 생명을 무참하게 희생시킨 후 19458월에 드디어 일본이 연합국에 대해 항복을 선언하였다.

 

김동길

Kimdonggill.com




                                                            

이미지 출처 / 청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