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6. 21. 사진 일기(오전에 문학인의 집 출근, 4시 양승본 회장 면담 및 차장회의)

무봉 김도성 2019. 6. 21. 15:13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이른 새벽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설계 했다.

서각작품 사포 샌딩으로 다듬고 토분을 입히고 시간이 나면 문집에 들려 살펴야 했다.

그리고 오후 5시 사무분과 차장들 모임을 갖는다.


아내가 좋아하는 꽁치 통조림을 조렸다.

그리고 싱싱한 야채 상추를 씻어 올렸다.

몇가지 밑반찬으로 상차림을 해놓았다.

그리고 나는 테니스 코트에 나가고 보니 7시 30분이다.

회원들과 어울려 한셑 경기로 땀을 흘렸다.

서각명패에 토분을 입히고 나니 9시가 되었다.

마무리하고 나면 9시가 넘을 것 같아 정유광 시인에게 부탁했지만 시간이 없다고 했다.

서각작품 토분칠 마무리하고 샤워후 문집에 10시경 도착했다.

마침 황남희 시인이 출근했다.

잠시 이야기 나눙후 11시 빵집문이 열어 아내가 먹을 빵을 사며 황남희 시인에게도 하나 사서 놓고 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마트킹에 들려 수육용 목살과 고추장 삽겹살을 샀다.

수미감자 귤과 참외도 샀다.

11시 30분경 보건소에 간아내 점심으로 고추장 삽겹살을 구웠다.

12시경 아내와 함께 고추장 삼겹살에 싱싱한 상추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고향 고북에 살고 있는 의평이 동생이 서산 육쪽 마늘과 양파를 택배로 보냈다.

잠시 낮잠을 깼다.

양승본 회장이 차장들 5시 회의 전 4시에 만나 사전 협의하자는 연락이 왔다. 


아내 저녁상을 차려 놓고 문학인의 집에 갔다.

5시 각부사무 차장 회의를 했다.

앞으로 문협업무 자원 봉사 간사를 채용하기로 협의 했다.

협의회 마치고 서기석차장 양승본 회장과 저녁식사후 문집에 들려

시창작반 공부하는 것을 보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을 했다.



수원문인협회 사무이사 자원봉사 지원서

 

성명 : 성별 : 생년월일 :

 

문단경력사항 :

 

 

상기 본인은 수원문학 발전을 위하여 아래 조건 준수와 업무처리에

성실한 마음으로 자원 봉사하고자 지원서를 제출합니다.

 

2019. . .

 

 

지원자 성 명 인

 

 

 

업무처리 및 근무조건

 

1. 수원문학에 관련한 제반 문서수발 회계경리 기타 간사업무를 처리하며

호칭을 사무이사라 예우한다.

2. 대내 대외 행사에 대한 업무처리는 각분과별 차장과 사무국장이 협의 조정하여

사무관련 업무를 사무이사가 처리한다.

3. 출퇴근 근무조건은 공무원근시간에 준하며 근무 장소는 수원문학인의집으로 한다.

4. 특별한 사유로 결근, 조퇴할 경우 사전에 회장의 허락을 받는다.

5. 봉사근무기간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019. 6. . 부터 2019. 12. 31. 까지 한다.

6. 수원문인협회 운영 예산 범위 내에서 교통비 점심식사 실비를 매월 지급할 수 있다.

 

 

2019. 6. 24.

 

수 원 문 인 협 회 회 장 양 승 본







문화재단 한민수 팀장 이선형 대리 와 수원야행(8월9일 -11일) 행사에 따른 문학인의 집 3일간 18:00-23:00 개방에 대한 업무 협의를 했다.


2019/06/21(금) 젊음을 노래하는 자들 (417)

 

젊음을 노래하는 자들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젊음을 노래한다면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젊음 밖에는 모르는 처지에 어찌 그 젊음을 노래할 수 있으랴. 나 정도의 노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젊음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내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청년남녀는 먹고 자고,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일에는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에 병원과는 먼 거리에서 그들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가끔 감기에 걸릴 수는 있고, 가끔 배탈이 날 수도 있다. 그리고 가끔 우울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고장은 잠간이고, 대부분은 원기 왕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그 젊음이 결코 길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몸은 30세만 넘으면 슬슬 쇠퇴하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라고 들었다. 쉴러라는 독일의 시인은 “짧은 봄이 나에게 다만 눈물을 주었다고 탄식한 적이 있다. 그는 자기의 청춘이 이미 사라진 것을 알고 한숨을 쉰 것이다. 30대가 지나 40대에 이르면 옛날에는 손자나 손녀를 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었다. 40대의 언덕을 넘으면 아주 힘든 농사일은 할 수 없게 된다.

 

요즈음은 시골에도 70, 80대가 되어도 비교적 건강하게 살면서, 비록 허리는 굽어졌지만 특히 일본같은 농촌에서는여전히 논밭에서 일을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대개 아들딸들은 집을 떠난지 오래다. 은날들이 좋다는 것은 늙은이들만이 알 수 있다. 젊음에도 아픔은 있겠지만 젊은이들이여, 하루 빨리 자기의 할 일을 찾으라. 팔다리에 힘이 있을 때 자기의 할 일을 찾아라.

 

김동길

Kimdonggill.com


 

 

 

 

     


詩人의 길

 

김도성

 

나는 67세에 詩人이 되었다

아내 간병하며 전업주부로 사는 내가

적극 사양했지만 문인협회

부회장을 힘들게 맡았다

 

회장이 갑자기 입원을 했다

요즘 며칠 오전 9시부터

책임감으로 문학인의 집

근무했다

 

오늘 아침 50대 여인이

문학인의 집 앞에

가로수 소나무 밑동 주변의

잡초를 뽑았다

 

여인의 행동이 불편해 보여

살펴보니 우측 마비 장애였다

뇌경색 좌측 마비 장애인

아내가 생각이 났다

 

아주머니 따뜻한 커피를

타 드릴까요? “

아니요, 전 커피 못해요.”

빠지지 않는 미모의 민낯은

기운이 없어 보였다

 

잡초를 뽑는 공공 근로라 했다

세상은 뒤죽박죽이다

젊은 여인에게 닥친 불치의 병

소나무 밑에 자리를 잘못 잡은 잡초

늙은 부회장

모두가 제 자리가 아니다

 

속이 상해

아이들만 집에 두고 가출한 부모

괴괴한 소문만 기웃기웃

대문을 잠그지 못하고 서성인다

 

201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