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9. 6. 16. 사진 일기(청소년 축구 결승전 중계 시청)

무봉 김도성 2019. 6. 16. 06:36

   


 http://blog.daum.net/ybok1004/ 

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새벽 3시경 후반전 30분경에 축구 결승전 중계를 보았다.

이미 2:1로 지고 있었다.

선수들이 몸시 지쳐 보였다.

한 점이라도 만회 하려 애를 썼지만 후반전 6분을 남겨 두고 한점을 또 내주어 3:1이 되었다.

이미 승부는 결정이 나서 준우승로 끝날 것 같았다.

결국 연장전 5분을 남겨두고 최선을 다했으나 3:1로 패하여 준우승을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세계 청소년 축구 상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 국력이 신장되었음에 감사했다.

인천에 살고 있는 큰딸이 매주 일요일 아침에 3만원 상당의 반찬 셑을 주문해 배달했다.

아내가 먹을 아침상을 차려 놓고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회원들과 어울려 2셑 경기를 마치고 샤워 후 11시경 집으로 왔다.

점심으로 냉면을 삶아 먹었다.

식사후 문학기행 안내를 위한 메시지 명단을 작성했다.

그리고 잠시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 걷기 운동을했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와보니 인천에 살고 있는 큰 사위와 큰딸이 왔다.

큰 딸이 아내 겨울옷들을 정리하고 여름 옷들을 정리했다.

저녁으로 잡탕밥을 주문해 먹여 딸을 보냈다.




큰딸이 매주 일용일 아침에 배달해주는 반찬들





2019/06/16(일) 이해 못할 축복 (V) (412)

 

이해 못할 축복 (V)

자비로운 사람들이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자비라는 한자는 불교에서 많이 쓰인다. 부처님의 표정이 자비롭다고들 하고 석굴암에 마련된 불상이 유별나게 자비로운 표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교가 융성하던 그 시대에 만들어진 석굴암과 불상은 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영어로는 ‘Mercy' 라고 하는데 특히 마음속에 간직한 사랑이 밖으로 표출 될 때 자비라고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일전에 봄이 아직도 이 땅에서 떠나지 않고 머뭇거리던 그 어느 날, 서른 두 살의 젊은 가장이 렌트카를 해서 빌린 차를 타고 아내와 네 살짜리 아들과 두 살짜리 딸을 태우고 어떤 시골길에 세워 놓고 차 안에서 문을 잠그고 번개탄을 피워 질식사한 사실이 별견되어 많은 한국인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그 젊은 가장은 빚 7천만 원을 갚지 못하여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일가족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선택한 것이었다고 한다. 왜 그에게 7천만 원의 빚이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일가를 집단 자살토록 한 그 가장이 어쩌면 매우 양심적인 인간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가장을 비난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살아서 갚는 게 도리지라고 비난하는 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인은 그를 동정하며 그 가족을 생각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죽어서라도 그는 우리들에게 그를 향한 자비로운 마음이 있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자비로운 사람은 행복하다. 이는 그들에게도 자비가 베풀어질 것이기 때문이다.”(마태복음 57절)

 

김동길

Kimdonggill.com



 

 


리 동래는 장미가 없다 / 재희



눈을 뜨면 창가에 스며드는

녹음 짓은  유월의 향내음 


사방을 둘러 봐도

우리 동래는 장미가 없다


뜨문뜨문 유월이 비에 젖어도

紅 거뜬히 이겨내는


오랜 향기 품은

아름다운 사람뿐이다.




,19.06.15. 사진 /빅알미. 글/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