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초에 불을 켜며

무봉 김도성 2019. 6. 8. 15:59

 

 

 

 

초에 불을 켜며

 

김도성

 

뱀의 혀 같은 어둠의 그림자

빛의 자리를 밀어 내는 바람

그때마다 보이지 않는 벽으로

바람을 막아 빛 중심에 서서

 

제 몸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우러러 보는 사람

 

201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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