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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현재접속지역) 읍·면
오늘도 무사하고 평안한 하루를 기원한다.
새벽에 일어나 감자튀김과 오리훈제 고기를 아침상에 올렸다.
매일 삼시 세끼 밥하는 것도 이제는 지친다.
밥을 제대로 먹지 않고 때가 되기전에 허기가져 사람의 애를 태운다.
아침상을 차려 놓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는데 간밤 내리비로 땅이 젖었다.
테니스 장에 가보니 몇몇 회원이 나왔으나 땅이 젖어 운동을 못하고 갔다.
나만 혼자 테니스 코트에 앉아 탁상용 명패와 김학주 시인 작품 라카칠을 입혔다.
1시경 점심산 맞추어 집으로 왔다.
휴가 나온 손자와 아내가 중국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휴가온 손자가 인천 엄마집으로 떠났다.
모처럼 휴가 나왔는데 제대로 음식을 챙겨 주지 못하여 아프다.
너무나 피곤하여 집에 오자마자 낮잠을 잤자.
잠시 서각작품에 글씨를 물감으로 넣었다.
저녁식사는 남원 추어탕 집에서 도가스와 추어탕을 먹었다.
아내가 오랜만에 저녁을 많이 먹었다.
그런데 또 어디가 문제인지 자꾸 나를의지하려하고 주변 기대곳을 찾았다.
다리에 또 이상이 왔을까 정만로 짜증스러울정도로 괴롭다.
오늘도 슬픈 가슴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2019/04/27(토) 내 고향은 맹산에. . . (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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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맹산에. . . 봄을 보내면서 시 한수가 내 머리에 떠오른다. 평북 곽산 사람인 안서 김억이 이렇게 읊었다. 내 고향은 곽산의 황포가외다 봄노래 실은 배엔 물결이 높고 뒷산이라 적동꽃 따며 놀았소 그러던걸 지금은 모다 꿈이요 나는 곽산에 가본적도 없고 나의 고향에는 강이 없고 개울밖에 놀데가 없어서 ‘봄노래 실을 배’를 본적도 없다. 그리고 나는 하도 나이가 어려서 뒷산에 꽃이 피었던 것을 기억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도 내 고향이 그립고 내가 기억하는 고향의 이런저런 광경을 다시 보고 싶지만 그런 바람은 모두 ‘이룰 수 없는 꿈’이어서 슬프기만 하다. 인생이 다 꽃처럼 시들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는 봄이 이다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어쩐 일인고.
봄이 반드시 즐거운 계절만은 아니다. 영국 시인 셀리의 노래처럼 “우리는 앞뒤를 돌아다보며/있지도 않는 것을 그리워한다/우리들의 전정한 웃음에도 말 못할 고통이 스며있고/우리들의 무척 아름다운 노래에도 가장 슬픈 생각이 스며있다.”
인생이란 어찌 보면 모순으로 엮어진 이해 못할 작품이라고 생각하게도 된다. 꽃잎이 다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기대해야 옳은가. 봄을 보내면서 다만 나의 고향이 그리울 뿐이다.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 편안히 쉬는 날 아주 없네. 걱정과 고생이 어딘들 없으리 돌아갈 내고향 하늘 나라”라는 찬송가가 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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