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그 꽃

무봉 김도성 2019. 4. 25. 19:05

 

 

 

그 꽃

 

김도성

 

지금껏

누구에게도

보여 주지 않았다

 

날마다 기웃거린 가슴 안

깊게 패인 손금처럼

뚜렷한 얼굴

 

지나는 바람에

갈라진 석류꽃자리

그 자리에 핀

붉은 가슴 속

그 꽃

 

2019. 4. 24.



 

 



                          






'1. 자작시 원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원 이명희 시조시인의 연작시조  (0) 2019.05.17
애기 똥 풀  (0) 2019.05.14
부부  (0) 2019.04.24
그 목소리  (0) 2019.04.24
"반구정" 삼행시  (0) 201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