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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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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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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큰 딸이 3박 4일 동안 집에 머물다 갔다.
딸을 보내는 아내의 마음은 언제나 서운하고 불안한지 눈물을 훔친다.
어쩌면 이제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가 보다.
아침을 챙겨 아내와 겸상후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운동하기에 좋은 토요일 아침이다.
주말이라 회원들이 많이 참석을 해 코트가 활기가 찼다.
테니스 한 경기 후 집으로 왔다.
오늘 12시 큰딸이 상하이로 출국을 한다.
오전 내내 수원예술 인물 포커스 원고를 썼다.
그리고 12시 정각에 큰딸 여행가방을 실고 공항버스정류장에서 환송을 했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는데 아버지가 차려주는 밥을 먹을 수가 없어 못겠다고했다며 또 눈물을 훔쳤다.
어딘지 모르게 가슴이 미여 졌다.
이것 저것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어 놓고 떠났다.
두째 딸이 외손녀 일본 유학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이 풀렸는지 병이 났다.
오후 내내 낮잠을 잤다.
그리고 저녁식사후 아내를 데리고 아파트를 산책후 이른 잠에 들었다.
아침 8시경 삼일공고고 테니스 코트 정경
오늘은 주말이라 많은 동호인들이 참석했다.
수원화성 동북포루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는다.
막걸리 반주도하고
운동후 먹는 간식이 맛이있다.
11시경 아파트 후문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2018/11/03(토) 조용하게 살다가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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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게 살다가 이런 시조가 한 수 생각난다. 이 보오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소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우랴 늙기도 서럽거늘 짐을 조차 지실까
익숙지 않은 표현이 한두 곳 있지만 내용은 간단하다. 나이든 사람이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거리는 모습이 하도 민망하여 어떤 젊은이가 그렇게 읊었을 것이다. 젊은 사람은 무거운 짐도 져야 하고, 위험한 일도 해야 하고, 집도 지어야 하고, 길도 내야하고, 전쟁이 터지면 싸움터에도 나가야 마땅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런 일들을 하기 어려워진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적어도 나의 경험대로 하자면 65세 정년퇴직을 하면서부터 노인의 반열에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분명히 노인이 되었지만 100세 시대를 바라본다면서 여전히 많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더러 보게 된다. 나는 주로 나의 경우만을 중심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기 바란다.
어느 때 부터인가 나는 조용히 살고 싶고 내가 살고 간 흔적도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Alexander Pope 의 시 ‘Ode on Solitude’에 마지막 한마디처럼 “나 누운 곳에 돌 하나도 없기를 바란다”는 그 말이 내 가슴에 와 닿는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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