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밤에 밥을 먹는다는 것 김도성 평생을 먹어도 물리지 않는 것이 밥이라지만밤에 홀로 먹는 밥은참으로 외롭다 남들이 편안히잠든 밤에밥으로 허기를 메우는찬물에 찬밥 세상의 어두운 모퉁이로 밀려나듯따돌림 당한찬밥 같은 삶 2018. 5. 26.
밤에 밥을 먹는다는 것
김도성
평생을 먹어도
물리지 않는 것이 밥이라지만
밤에 홀로 먹는 밥은
참으로 외롭다
남들이 편안히
잠든 밤에
밥으로 허기를 메우는
찬물에 찬밥
세상의 어두운
모퉁이로 밀려나듯
따돌림 당한
찬밥 같은 삶
2018.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