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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간밤 과음한것이 몸이 불편했다.
간신히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고 삼일화홍 월례테니스 대회에 나갔다.
9명이 훌리그전 경기에 4셑경기를 탈 없이 소화했다.
오랜만에 전신이 땀으로 젖었다.
시합을 마친후 오후 3시경 집으로 왔다.
땀으로 젖은 몸 샤워후 피곤하여 낮잠을 잤다.
그런데 5시경 박병두 회장으로부터
수원시 의회 김진관 의장을 만나기로 했다며 나오라는 메시지가 왔다.
어제 과음하고 오전내내 테니스 경기하고 피곤했지만 중요한 자리라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아내 저녁을 챙겨주고 택시를 타고 우만동 통큰돼지식당에 갔다.
의장님과 문협에 관한 여러가지 현안문제를 상담했다.
삼결살에 또 소주를 좀 마셨다.
고대영 부회장 박병두회장이 합석했다.
나는 준비해간 시집을 전달했다.
그리고 정현선수가 세계에 수원을 알렸는데
정현선수가 운동한 모교 테니스 코트에 케미컬 코트로 만들면 좋겠다고 건의 했다.
저녁 8시경 식사를 마치고 고대영 부회장 차로 집으로 왔다.
이찬열 국회의원, 성추행 논란 고은 시인 '당장 수원 떠나라'
http://www.ginnews.kr/sub_read.html?uid=35064
아침 8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테니스 경기를 즐기는 회원들
개회식 장면
단체 기념사진
대진표
◆2018/03/03(토) 나는 옛것이 좋아 (3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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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오래 익은 술 맛이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나는 술을 멀리하고 살아온 사람이라 술 맛은 모릅니다. 옛날에는 파거 만년필 한 자루를 구하면 한평생 쓴다고 하였는데 우리가 젊었을 때에는 귀신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만년필 도둑이 있어서 눈 깜짝할 사이에 파커 만년필 한 자루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사라졌는데 그런 것들을 모아서 파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그 도둑맞은 만년필을 그 주인이 아무 말도 못하고 사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도 김활란 박사의 친구인 이정애 선생이 내게 물려준 구식 파커를 아직도 가지고 있지만 볼펜이 난무하는 세상에 지금은 별로 쓸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에게도 양도하지는 않습니다. 눈을 씻는 간단한 기구가 달린 안약 병이 있어서 50년 이상 사용해 왔는데 내가 통풍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던 십여 일 사이에 대 청소를 하러왔던 친구들이 버린 것이 확실해서 쓰레기통도 뒤져 봤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버려버린 친구는 탓하지 않았지만 나의 화장실에서 그 물건이 없어진 사실이 나로서는 유감천만 입니다 내가 월남하여 1946년 서울 역 근처에서 구입한 손바닥만한 영어 신약성서는 그동안 줄곧 가지고 있다가 최근에 아주 가까운 제자에게 물려주었습니다. 내 주변에 많은 젊은이들은 낡은 것들은 다 버려야 한다고 성화를 하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오래된 책들을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책 수선하는 집에 보내서 다시 제본을 하게 합니다. 내 서재에는 책이 상당히 많습니다. 나는 지난 70년 동안 한 번도 이사를 해 본적이 없이 이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많은 책들을 가지고 어디를 가겠습니까? 그러나 한권도 버리지 않습니다. 내가 간 뒤에 누가 이 책들을 가져가더라도 나에게는 아무 유감이 없을 겁니다. 그러나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 누구도 내 책에 손을 대지 못합니다. 옷과 소지품도 오래 된 것만을 선호하는 것이 나의 취미입니다. 향수의 향기는 곧 사라지지만 책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향수를 사랑하는 마음은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장미꽃의 향기에도 추억이 있겠지만 오랜 세월 동안 나와 함께 해 온 이 많은 책들도 나름대로의 향기와 추억이 있습니다. 김동길 Kimdonggil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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