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꽃숙이

무봉 김도성 2018. 2. 27. 10:56

 

 

 

 

                            꽃숙이 / 김도성

                             

                            포성이 잠든 민들레들

                            삐죽이 내민 붉은 동백  

                            하늘의 구름이 내려와

                            호수를 훑는 소리처럼  

                            달달한 그녀의 음성은

                            토닥이는 어머니 자장가 

                            뭉게구름으로 반죽하여

                            바람이 다듬은 꽃숙이

                             

                            2018.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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