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작시 원고

살아가는 이유

무봉 김도성 2017. 12. 16. 11:14

 

 

 

 

 

 

 

 

    살아가는 이유

     

    김도성

     

    송사리 그물에

    메기를 건졌던

    즐거움을 잊을 수가 없다

     

    이제야 철이 드는 것일까

    회식상의 국물을 떠서

    먼저 나누어 주고 나서

    먹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먼저 상대에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뜻이라 것도

    이제야 알 것 같다

     

    작은 그물에

    걸려든 큰 고기 같은 것이

    행복이라는

    진리를 배우며,

     

    2017. 12. 16.

 

 


 


 

 

 


 

A Chasing Of The Winds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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