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7. 8. 5. 사진 일기(세 딸 집에 오다.)

무봉 김도성 2017. 8. 5. 06:07

   

 http://blog.daum.net/ybok1004/        홈피 바로 가기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2017/08/05(토) -저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 (3384)

 

민중 앞에 지도자로 나서는 사람들은 대개 유능한 사람들입니다. 크나 작으나 선거를 통하여 당선이 확정되는 사람들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유능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선거를 통하여 지도자가 탄생하는 것이 민주정치의 관례이기는 하지만 그런 권력자의 그늘에서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쥔 대통령이나 그 그늘에서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행사하는 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겸손’인데 언론을 상대할 때 자기가 잘난 인물임을 과시하는 사람은 정말 보기가 민망합니다.

권력자들의 약간의 교만은 용납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 역사의 두 지도자를 들어 비교해 보겠습니다. 한 분은 남북전쟁을 연방정부의 승리로 이끈 링컨 대통령이고 또 한 분은 제2차 세계대전에 있어 연합군의 승리를 보장했다고 볼 수 있는 루즈벨트 대통령입니다. 그 두 지도자의 역량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지도자는 루즈벨트가 아니라 링컨입니다. 왜 그런가. 한 마디로 하자면 링컨은 매우 겸손한 표정으로 한 평생을 살았고 루즈벨트는 겸손보다는 교만이 지배적이었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오늘의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이미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그는 교만한 자세로 수없이 거짓말을 내뱉으며 미국인과 전 세계인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앞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더 유지하기는 어렵겠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언론과의 전쟁’은 왜 시작되었는가? 대통령의 교만이 그 불상사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정치 지도자 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국민이 바라는 것은 ‘겸손’이라는 덕목 하나뿐이라고 잘라서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나무가 말했다


    무봉 김도성


    세상에 제일 미운 놈이다


    가만히 서있는데

    떨어질 열매도 없는데

    옆구리를 찼다


    나무는 죽어서

    *관 [棺]이 되기로 했다.



    2017. 7. 16.


    *관[棺]-시체를 넣는 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