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12. 12. 사진 일기(한국문협방문, 박병두회장 오산문학상 수상축하)

무봉 김도성 2016. 12. 1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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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원문협 행사로 10시 30분경 수원문학집에 모여 한국문인협회를 방문하는 날이다.

수원문협임원들이 함께하는 날로 소설분과장인 나도 함께 가기로 했다.

오래전 부터 한국문협 문효치 이사장 에게 선물하려고 만든 서각작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2016년 한반도 미술대전에 출품한 작품으로 유방백세 작품과 도록을 함께 증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후 6시 박병두 회장이 오산 문협 문학상을 수상하는 날로 함께 축하하기로 했다.



2016. 12. 12. 12시 수원문협 박병두 회장과  임원 7명이 서울목동 한국문인협회를 방문했다.

그동안 수원문협 지부 발전에 많은 지도와 격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문효치 이사장과 이광복 부이사장 그리고 문협 관계 직원들과 상호 상견례와 오찬을 했다.

그리고 윤형돈 번역분과 위원장께서 문효치 이사장님에 대한 축시 "연대기 혹은 순례기" 주제로 낭독과 낭송을 했다.

이어서 김용복 소설분과위원장께서 한반도 전국미술전에 출품했던 초대작가 서각자품을

앞으로 "遺芳百世" 하시라는 의미로 증정했다.

그 답례로 문효치 이사장님께서 시선집 낙타의 초상과 날아라 빛 두권을 참석자에게 일일이 사인해 전달했다.




2016. 12. 12. 18시 오산 자원 봉사센타에서 박병두 회장 오산문학상 대상 수상식이 있었다.

우리 문협 임원과 회원 15명이 함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2016. 12. 12. 12시 수원문협 박병두 회장과  임원 7명이 서울목동 한국문인협회를 방문했다.

그동안 수원문협 지부 발전에 많은 지도와 격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문효치 이사장과 이광복 부이사장 그리고 문협 관계 직원들과 상호 상견례와 오찬을 했다.

그리고 윤형돈 번역분과 위원장께서 문효치 이사장님에 대한 축시 "연대기 혹은 순례기" 주제로 낭독과 낭송을 했다.

이어서 김용복 소설분과위원장께서 한반도 전국미술전에 출품했던 초대작가 서각자품을

앞으로 "遺芳百世" 하시라는 의미로 증정했다.

그 답례로 문효치 이사장님께서 시선집 낙타의 초상과 날아라 빛 두권을 참석자에게 일일이 사인해 전달했다.

















































 




한반도 미술대전 출품작





한반도 미술 대전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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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2. 18시 오산 자원 봉사센타에서 박병두 회장 오산문학상 대상 수상식이 있었다.

우리 문협 임원과 회원 15명이 함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2016/12/12(월) -해운대의 바다를 바라보며- (3148)

 

해 뜨기를 기다리며 해운대의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이 글을 씁니다. 아침 여섯 시. 감개가 무량하다 하겠습니다. 바닷가에 이 조선비치호텔이 생긴 뒤에는 누님과 함께 이 호텔에 2~3일 묵으면서 해운대의 앞바다를 바라보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 날들이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누님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이 해운대와는 인연이 깊습니다. 6‧25 사변이 터진 1950년 여름에는 이 근처에 Giloy Beach라는 미군 군수물자 하역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대원기업의 통역으로 채용되어 그 무덥던 여름에 여관은 하나뿐이고 한산하기 짝이 없던 이 가난한 어촌에서 9‧28 수복을 기다리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안동 농협의 강연을 부탁 받고 아침 9시에 안동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Central City 버스 정류소는 New York의 Central Station 기차역보다도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이 언제 이런 나라가 되었나! 2시간 40분이 걸려 안동 교외의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권순협 조합장이 추운 겨울날인데도 친히 마중을 나와 우리 일행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권 이사장은 안동 농협의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조합장으로 네 차례나 당선된 사람이고 전국의 1000곳이 넘는 이 나라의 농협 중에서 매출이 2조가 넘는 유일한 농협을 키운 거인이라고 하겠습니다. 몇 달 전에 내 집에 찾아와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이미 그가 남달리 후덕한 사람이고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유능한 인재인 줄 알았습니다. 그는 한전에 취직하여 인천에 근무하다가 순전히 고향의 부모를 모시기 위하여 안동으로 돌아와 농협에 취직한 것이었습니다.

안동 농협을 둘러보면서 권순협은 이 시대의 ‘이름 없는 영웅’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는 나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80년대에 선생님이 쓰신 <한국 청년에게 고함>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그의 두 눈에서는 지금도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 곳 KBS홀에 600명이 넘는 관중이 자리를 매웠고 그 열기가 대단하였습니다. 강연을 끝내고 또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2시간 반이나 걸려 해운대로 향하여 마중 나온 ‘양복의 귀재 이영재’의 차를 타고 꽃꽂이와 다도의 명인 허충순과 함께 달맞이 고개의 ‘장원’에서 정 사장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가 그 자리에 수십 명 나를 좋아하는 부산 사람들을 모아 놓고 거기서도 일장 연설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깊은 잠을 잤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의 인생은 나름대로 아름답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더 사랑하고 싶은 욕심 밖에는 없는 나는 진정 행복한 노인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ill.com



 

 

 

    까치 울던 날


    무봉 김용복


    외박 나온 아내와

    저녁 식사를 겸상을 했다


    아내가 내게 말을 했다

    “여보!

    나 반지 하나 해 줘요 “


    “웬 반지요

    당신 반지 여러 개 있지 않나요 “


    연속극에 보니

    노부부 남편이 아내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것이 부럽다고 했다


    고사리 왼손가락에 반지를...

    아내에게 상처 준 내가 미웠다


    아내는 내가 미안해할 것 같아

    “손가락 펴지면 말이야”

    말끝을 흐렸다


    내년 2월 퇴원 기념으로

    하나 해주겠다고 했다


    창가에 앉은 까치가

    까까하며 날아갔다.


    2016.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