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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6. 7. 15. 김용복 이준찬/장대원 박승혜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b08ff7BiwuOBEnjfnmijm
나이는 속일 수 없나 보다.
요즘 현판 서각작업하느라 무리한 탓일까
하루종일 망치질과 라카칠에 매달려 집중하다보니 초저녁부터 잠을자게 되었다.
오늘 아침도 5시경 아침을 챙겨 먹고 과일 깎아 포장해 6시경 아내 병원에 들려 전했다.
병원을 나와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열심히 운동을 했다.
날씨가 흐렸으나 다행이 건조한 날씨로 서각 라카작업에 지장이 없었다.
하루 종일 최필락 회원의 도움으로 라카칠 입히기와 검을 글자 넣기를 마무리 했다.
오후 6시경 집으로 오는 도중 거북시장에 들러 풍년집 설렁탕을 먹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자마자 깊은 잠에 빠졌다.
한옥마을 정와 바로가기
현판 갖다 줄 정와 한옥망르 약도
ㅎ
삼일 공고 테니스 코트
아침운동을 즐기는 회원들
수원 화성의 동북포루
현판라카칠 입히는 최필락 아우님
觀/볼 관
曉/새벽 효
堂/집 당
7-8회 이상 라카를 입혀야 한다.
계속 라카를 입힌다.
1차 라카 입히기 완료
관
효
당
검정물감넣기
물감넣기 완료
글자에 라카 칠을 입혀 마무리 했다.
2016/09/30(금) -초연한 모습으로 - (3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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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암이 맵다 울고 쓰르람이 쓰다 우네 어느 벼슬 했던 집안이 졸지에 망하게 됐을 때 이 집 아들이 고명한 스승을 찾아가, “선생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라고 물었더니 그 고명한 스승이, “걱정 없다. 사내들은 다 밭에 나가 농사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낙네들은 길쌈하면 된다”고 하더랍니다. |
팔을 벌리고 발을 움직이며
밖으로 나가서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와서 문을 열며
나는 기준을 가진다
팔을 벌리고 기준을 중심으로
발을 움직이며 나는 향한다
나는 목적이 없이 경향을 가진다, 노을처럼
빵강이 아니면서 빨갛게
노랑이 아니면서 노랗게
분홍이 아니면서 핑크빛으로
나는 정답이 없어서 밀려나려한다, 물결처럼
고여 있으면서 발효되지 않고
흘러가면서 끌어안고
밀려오면서 스며든다, 식물처럼
비를 받고 바람을 움직이고
그림자와 그림자와 그림자로 그림자가 되었기 때문에
부피와 무게를 가져본 적 없는
넓은 잎들을 지우듯이
위로 올라가 지붕을 뚫고
아래로 내려가 지하갱을 파며
나는 기준을 가진다
팔을 벌리고 기준을 중심으로
조금씩 발을 움직이며 나는 향한다
나는 목적이 없이 경향을 가진다, 문학처럼
소설이 아니면서 종이가 젖도록
시가 아니면서 페이소스를 누설하며
골목과 골목과 골목에서 호흡이 곤란하다, 능소화처럼
주황이 놀라워 주저앉아서
나의 어떤 기관과 비슷한 식물의 기관에 놀라서
능소화의 주황은 주황에서 주황으로
목적이 없이 경향을 가진다
휘어지고 휘어져서 울타리를 휘감는 호흡기처럼
안으로 들어와 숨을 쉬고
밖으로 나가 숨을 뱉으며
발을 벌리고 발을 움직이며
詩/조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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