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6. 30 사진 일기(수원문협 목요특강/방민호 교수)

무봉 김도성 2016. 6. 30. 05:49

   

                                                           홈피 바로 가기 

오늘 날씨 궁금하시지요.

아래 클릭해 보세요.

바로가기

전국        Daum 미디어다음 날씨

 선택지역

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http://tvpot.daum.net/v/v57e9xRbwbUYsww44RbUpRY

 

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4b25EKgYJ5gKKG0B7GgBYf

이른 아침 창밖을 보니 비가 내렸다.

많이 내린비는 아닌데 다행이 비가 그쳤다.

일찍 코트에 나가는 젊은 회원에게 코트 사정을 알려 달라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 답신을 기다리며 아침에 아내에게 가져갈 반찬을 준비했다.

멸치 볶음, 묵은김치 볶음, 묵은 무김치 볶음, 매실 장아찌 무침, 묵은 김치를 줍비 했다.

어제 저녁 병원 반찬이 입에 맞지 않아 저녁을 먹지 못했다고 그리고 배가 고파 혼났다며 아침에 전화를 했다.

아침을 챙겨먹고 8시경 테니스 코트에 나갔다.

코트는 운동하기에 아무 지장이 없었다.

회원들도 여러명 운동하고 있었다.

먼저 나온 사람이 다른 회원들에게 메시지 연락하는 봉사하나 없는 것이 섭섭 했다.

나는 예전에 비가 오고나서 코트가 궁금해 할 것 같아 제일 먼저 나가 코트를 살펴 보고

운동 나오라고 회원들에게 개별 메시지를 보냈다. 

한 경기 후 집으로 오는 길에 조우너 시장에 들러 도마토와 피클용 오이 그리고 아내 반찬 깻잎을 샀다.

12시경 병원에 갈때 수박 도마토 쥬스 깻잎 매실장아찌 묵은 김치 볶음 멸치볶음

무지볶음 묵은 김치 김을 포장해 아내에게 갖다 주었다.

며칠은 반찬이 있어 밥을 잘 먹을 것이다.

























2016. 6. 30. 18:00 수원문학의 집에서 30여명의 문학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문학평론가 박민호 교수님을 모시고

"나혜석의 전쟁"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수원의 역사적인 문학 인물 나혜석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뜻이 깊은 계기가 되었다.

혹시 사진 중에 초상권 침해라 생각되는 사진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삭제해 드립니다.















































2016/06/30(목) -대구에 다녀와서- (2983)

 

엊그제는 대구에서 큰 강연회가 있어서 오랜만에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서울서 그곳까지 가는데 2시간이 채 안 걸립니다. KTX의 내부도 잘 고쳐놔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급행열차였습니다. 그러나 요새 동대구역이 대규모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열차에서 내려서 주차장까지의 거리가 멀고도 험난하였습니다. 젊어서는 걷는 일이 식은 죽 먹듯이 쉬운 일이었는데 90이 다 되고 보니 보행이 옛날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점심은 대구에 있는 ‘부산 안면옥’에 가서 쟁반과 냉면을 먹었는데 이 고장의 터줏대감격인 이승주 회장이 테이블 셋을 예약해 놔서 거기서 다들 잘 먹었습니다. 점심때라 얼마나 손님이 많은 지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붐빕니다. 이 회장은 해방 되고 46년에 연희대학에 들어간 동갑내기인데 최근에 세상 떠난 ‘조선일보’의 방우영 회장의 절친한 친구였고, 대구 염직업계의 두목으로 이 지역의 정신적 지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안면옥’의 방수영 사장은 비록 냉면집의 주인이긴 하지만 한일관계에 조예가 깊은 역사학자이기도 합니다. 평양고보의 후배로 나는 늘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냉면집은 추석 때까지만 하고는 반년은 문을 닫습니다. 해마다 반년은 영업을 쉽니다. 쉬는 기간에는 내외가 주로 세계여행을 다닙니다. 아마 큰 기업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안면옥’의 내외처럼 여행을 즐기지는 못할 겁니다. 아이들도 잘 키워서, 아들 하나는 저명한 대구의 변호사입니다.

대구에는 초목이 무성한 숲속에 ‘어린이 대공원’이 있고, 족히 천명이 모일 수 있는 큰 공연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내 강연을 듣겠다고 천명 넘는 청중이 모여, 서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통로에도 사람들이 꽉 차게 앉아 있어서, 소방서에서 사람이 나왔으면 “안 된다”고 하였을 것입니다.

강연장에서, 여러 해 경기도 지사를 지낸 김문수를 만났습니다. 운이 나빠서, ‘새누리당 미워하기’ 강풍이 몰아친 대구 수성구에 입후보했다가 더민주당의 김부겸에게 패배하는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변은 이변이지만 김문수는 잠잠히 있으면서, 오직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김문수는 대통령도 할 수 있는 인물인데, 오늘은 제 말대로, ‘백수건달’이 되어 ‘호구지책’도 마련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다지만 그는 이대로 가라앉을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은 내가 압니다.

팔공산의 정기를 받아서 그런지, 대구에는 애국자가 유난히 많습니다. 엊그제 모임은 ‘3‧1정신 보국운동 연합’ (회장 김규재)이 주선한 모임이었습니다. 다시 서울역에 도착하니 아직도 해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한계


대부분의 실패는

환경이 나쁘거나 실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스스로 한계라고 느끼고 포기했을 때 찾아온다.

또한 자주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은 일에 실패했을 때

단순히 일에 실패했다고 느끼지 않고 자신을

'실패자' 혹은 '패배자'라고 느낀다.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마라.

자신을 낮추는 데 익숙해지면

새로운 이미지도 만들 수 없다.

- 류가와 미카, 쑤메이징, 장쥔의《서른, 기본을 탐하라》중에서 -






//

 
    우아한 비만 ​나의 살진 혀를 대접하는 우아한 저녁 허기진 스프에 솔솔, 말줄임표를 뿌려 먹어봐 사막의 바람은 어느 부족이 먹는 죽에 모래를 쳐 간을 한다지 한 끼의 미각은 네 가지 혀의 감정으로 느끼지 불안한 입을 시중드는 오른손과 왼손 식탐을 잔뜩 쏟아놓은 접시들이 높게 포개지고 있어 기울어진 사탑으로 성난 말처럼 달려가는 저 붉은 식욕을 세우려면 양손에 깁스를 해야 돼 뚱뚱한 여인이 미녀인 시대 있었어 어머니는 추녀였지 초록지붕이 다 헐리고 기둥만 남은 고사목과 붕대로 입을 감은 미라는 거식증이야 내 뱃속에는 지금, 커다란 풍선이 들어있어 가끔 화장실 손잡이가 축축한 건 식사 전이나 용변 후, 손이 묻기 때문 변기는 시끄럽게 소리 내며 먹는 입 둔해진 속도가 아직도 주문을 받고 있어 허벅지나 배의 튼살은 늘어난 몸치수를 표시한 초크선 나는 115와 120 사이를 서성거리지 퇴행성관절염 무릎이 급히 변기에 앉았는데 펑! 터질 것 같은 풍선을 묶은 배꼽 두두두두, 고삐 풀린 말발굽이 거친 하수구로 내달리지 詩/조창규

          http://cafe.daum.net/sogoodpoem
         

        //우아한 비만 ​나의 살진 혀를 대접하는 우아한 저녁 허기진 스프에 솔솔, 말줄임표를 뿌려 먹어봐 사막의 바람은 어느 부족이 먹는 죽에 모래를 쳐 간을 한다지 한 끼의 미각은 네 가지 혀의 감정으로 느끼지 불안한 입을 시중드는 오른손과 왼손 식탐을 잔뜩 쏟아놓은 접시들이 높게 포개지고 있어 기울어진 사탑으로 성난 말처럼 달려가는 저 붉은 식욕을 세우려면 양손에 깁스를 해야 돼 뚱뚱한 여인이 미녀인 시대 있었어 어머니는 추녀였지 초록지붕이 다 헐리고 기둥만 남은 고사목과 붕대로 입을 감은 미라는 거식증이야 내 뱃속에는 지금, 커다란 풍선이 들어있어 가끔 화장실 손잡이가 축축한 건 식사 전이나 용변 후, 손이 묻기 때문 변기는 시끄럽게 소리 내며 먹는 입 둔해진 속도가 아직도 주문을 받고 있어 허벅지나 배의 튼살은 늘어난 몸치수를 표시한 초크선 나는 115와 120 사이를 서성거리지 퇴행성관절염 무릎이 급히 변기에 앉았는데 펑! 터질 것 같은 풍선을 묶은 배꼽 두두두두, 고삐 풀린 말발굽이 거친 하수구로 내달리지 詩/조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