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광교산을 호수가 품었다./소류지
산책
무봉
아침 9시 아내와 함께 광교산 소류지에 왔다.
다람쥐 발자국 소리도 들릴 것 같다.
짧은 시간 숲을 걸으며 많은 것을 생각했다.
생로병사가 나이 따라 사람 따라
다양하게 찾아오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으랴.
위를 보지 말고 살자.
지금 이대로가 감사하다고 생각하자.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편하게 살자.
우리보다 불행한 사람들도 그렇게 사는 것 같다.
큰 나무 아래 잡초도 그늘에 묻혀
불평 없이 한 줄기 햇볕을 즐거워한다.
너무 조급하게 살지 말자
조금 있으면 그늘이 지나고 햇볕이 든다는 진리를 배우자.
그래서 힘든 오늘을 참고 산다.
2016. 6. 19.
- 간병 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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