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사진 일기

2016. 5. 9. 사진 일기

무봉 김도성 2016. 5. 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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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니스대회 호주 오픈 바브리카 우승 장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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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3. 김용복, 김영민 / 한동수, 정대원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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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4. 김용복, 김영민/ 장연식, 성영근 친선 테니스 경기 동영상

http://tvpot.daum.net/v/vc91b8X8PipP5oE7rPoE778

오늘이 벌써 5월 9일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이다.

푸른 녹색은 더욱 짙어져 이제는 머지 않아 아카시아 꽃이 피고 그 향기가 고향을 그리게 하는 때이다.

아내가 언제 온전한 몸으로 회복이 되어 함께 살 수 있을지 모르는 날이 안타깝게 했다.

예전 처럼은 되지 않겠지만 더이상 악화되지 않고 아내 혼자 마음을 추수려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적응하면 좋겠다.

그래도 처음보다 2년 4개 월 지난 지금 생각보다 많이 좋아져 하나님에 감사한다.

집에서 함께 사랑도 특별하게 좋아질 은 없지만 아내가 재활치료를 더 받아 지금보다 낳아지기를 기대하며

6월 까지 치료를 받겠다고 했다.

바로 집 앞에 병원이 있어 내가 하루에 한 번 찾아가고 주말에는 외박하고 간다.

 

오늘 아침도 밥을 간단히 챙겨 먹고 테니스 코트에 나가 운동을 했다.

운동후 9시경 집에 와서 휴식중에 상해에 있는 큰 손자가 문안 카톡을 했다.

작년에 일년동안 나와 함께 지내며 대학에 다녔다.

부모인 큰 딸과 사위는 일년전 중국 상해 지사에 부부로 근무하게 되어 두째 손자가 함께 갔다.

대학생 큰 손자는 중국어 어학 연수차 상해에 일년동안 공부하는 관계로 한대를 휴학중이다.

 

춘곤증 때문인지 온전동안 낮잠을 잤다.

그리고 아내가 덮고 깔고 잘 이브자리를 세탁해 말렸다.

오후 4시경 아내를 보러 병원에 가는 길에 도마토 카프리카를 쓸어 과일통에 담고

마트에서 간식 새우깡을 샀다.

병원에 있는 동안 아내의 팔 맛사지를 해주었다.

마비된 왼팔은 경직이 심하여 주물러 주면 조금 부드러워 진다.

5시경 병원을 나와 집에 왔다.

대충 저녁을 챙겨 먹고 9시 넘어 아파트 산책과 근육 강화 운동을 했다.

이제는 조금만 먹어도 속이 거북할 정도로 배가 불러 식사량 조절이 쉽지가 않다

현재 76킬로인데 1킬로 줄여 75킬로 내리려는데 쉽지가 않다.

오늘은 밤 10시 넘어 잠자리에 든다.

 

 

 

대전 모 중학교 수학여행 문장대에서/1965년도

 

 

1972년 10월 2일 서울 문일여중 2학년 보은 속리산 수학여행 사진

 

 

1972년 10월 2일 서울 문일여중 2학년 보은 속리산 수학여행 사진

 

 

 

아침 6시경 아파트 후문 거리 풍경

 

 

장안구청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테니스하기에 좋은 아침 날ㅆ다.

 

 

아침 테니스를 즐기는 회원들

 

 

수원화성의 동북포루

 

 

2016/05/09(월) -어머님이 안 계셨다면- (2931)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어머님의 뜻도 아니고 아버님의 뜻도 아니고, 할아버지‧할머니의 뜻은 더욱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가 다 그러하듯이 나도 하나님의 뜻으로 이 세상에 왔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누구나 생각을 조금만 깊이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상들은 모르고 ‘천명(天命)’이란 말을 흔하게 썼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하늘의 뜻’이 곧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습니까?

이 세상에 태어난 뒤에는 모든 새 생명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는 어머님이십니다. 우리가 갓난아기이던 때 우리는 어머니의 젖과 어머니의 사랑이 없이는 살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아버지의 사랑은 모르고도 어머니의 사랑만 있으면 잘 자랄 수가 있지만 어머니 없이 자라나 어른이 된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심청전>에 나오는 심청이 왜 바다에 몸을 던졌겠습니까? 아마도 그의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그런 비극은 연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홀아비가 된 장님 아버지 심봉사에 대한 효성이 지극한 것도 사실이었겠지만, 어머니 없는 삶이 얼마나 고달픈 것이었을까 생각하면 측은한 느낌이 듭니다.

영국 시인 William Wordsworth는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보면 뛰는 가슴은 어렸을 때나 어른이 되어서나 한결같다고 읊으면서 “늙어진 연후에도 그러하기를”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이 시인은 만일 늙어서 무지개를 봐도 가슴이 뛰지 않는다면, 그런 인생을 살 마음이 없다고 잘라서 말했습니다.

나는 어머님의 사랑을 그 ‘무지개’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어머님의 사랑은 나의 삶의 무지개입니다. 노인이 된 오늘도 그렇습니다. 어머님은 가장 소중한 유산을 하나 물려주시고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그 유산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나타내신바 된 하나님의 사랑을 나로 하여금 믿게 하신 겁니다.

물려주신 그 소중한 유산을 날마다 가꾸고 키우면서 나는 이 날까지 넉넉하게 살아왔으며 머지않아 그 어머님을 직접 만나 뵙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괴롭지만 아름답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나는 오고 감을 넘어섰다'

"나는 오고 감을 넘어섰다."

이는 붓다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심오한 것입니다.

- 아남 툽텐의《티베트 스님의 노 프라블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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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읽다 첫 페이지의 의혹을 넘겨버린 것도 세월이었다 더 이상 번역하지 않아도 되는 당신을 눕혀두면 눈 밖에 난 활자들도 어둠을 먹고 자란다 신비롭게 제본된 팔다리를 흔들어 본다 사서처럼 당신을 들고 오던 날 편협한 장르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었다 당신을 펼치고도 늘 화자였던 나는 바깥이 그리운 아내가 되고 숨 쉬는 것조차 다른 당신을 매일 덮었다 아이들은 생소한 이야기를 시작한 지 오래다 나의 눈높이로 들어 올린 당신은 한 번씩 버려진 문장처럼 뚝 떨어진다 글자보다 여백이 많은 감명 깊은 나라로 떠난 여행길에서도 당신을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개미의 길처럼 작은 통로로 끊임없이 사라지는 주인공을 따라오는 사이 당신은 헌책방의 고서처럼 누렇게 뜨고 있다 신간이 매일 쏟아져 나온다 나는 돋보기를 쓰기 시작했다 제목이 뭐였더라, 당신? 엄지와 검지에 침을 발라 한 끼의 그리움을 번역해낸다 한 번도 대출 받은 적 없는 목록마저 사라졌다 나의 환한 등잔 밑에 숨어 있던 책 속의 길 저자는 죽었다 나비효과처럼 팔랑이는 페이지마다 읽어서 도달할 경지였다면 화려한 세간 밑에서 먼지가 쌓였겠다 더 이상 속독이 되지 않는 느린 벤치 위에서 바람이 당신을 읽고 간다 오래 흘러야 강이 된단다 평생을 먹어도 배가 고픈 우리는 간단한 줄거리를 오래도 붙들고 있다 어느 날은 율법처럼 서 있던 당신을 성경 옆에 꽂아 두기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당신을 꺼내어 일기를 쓴다 어느 페이지인가에 나의 혼을 접어 두었었다 詩/이월란

          http://cafe.daum.net/sogoo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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